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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한곳서 큐레이션…'재테크 백화점' 뜬다

5800여개 상품 개인 맞춤 추천

'뱅크샐러드' 가입자 75만 돌파

가입까지 원스톱 서비스도 추진

고객 맞춤형으로 수천 종류의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재테크 백화점’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 같은 새로운 금융 먹거리를 키우겠다고 나서면서 핀테크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상품 추천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가입자 75만명을 돌파했다. 뱅크샐러드는 핀테크 스타트업 레이니스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달 현재 누적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도 90만건을 넘어섰다.

뱅크샐러드는 카드뿐 아니라 예·적금, 보험, 펀드, 대출, 개인간거래(P2P) 금융 등 5,800여종에 달하는 금융상품을 모았다. 처음 한 번만 공인인증서 인증을 통해 자산 내역을 등록하면 은행계좌 내역과 카드대금 정보 등을 모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소비패턴이나 자산형태·투자성향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한다. 뱅크샐러드가 추천한 금융상품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회사의 온라인 채널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레이니스트는 추천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는 뱅크샐러드 플랫폼 안에서 금융상품 가입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적극 키우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신용정보를 다루는 핀테크 업체들에 금융상품 자문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은행 등 대형 금융상의 고객 정보도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존에는 은행의 고객 신용정보에 대한 접근권이 없어 금융소비자의 정보를 제공받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신용정보법 개정을 통해 은행·보험사 등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고객 정보를 모아 빅데이터 형태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이 한곳에서 모든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백화점식 재테크가 구현돼 핀테크 업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간편송금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도 간편송금 서비스에 안주하지 않고 6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현재 토스는 보험·대출·신용카드 맞춤 추천, 신용등급 조회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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