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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울먹이는 아들 두고 구치소로 향한 MB의 영장 집행 현장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된 23일 새벽 0시께 이 전 대통령이 서울 논현동 사저를 나서 검찰 차량에 탑승한 가운데 아들 시형 씨가 이 전 대통령이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권욱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 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23년 만에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동시 수감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남게 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 원대 뇌물 수수·350억 원대 다스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22일 오후 11시 5분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영장을 집행하기 위한 검찰 차량이 22일 자정께 이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전직 대통력 4번째 구속’ MB 이명박의 구치소 가는길 현장 영상
집 앞에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자유한국당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 측근 20여 명이 줄줄이 나와 호송차량인 검은색 K5와 K9 승합차 주위에 도열했습니다.

23일 새벽 0시 1분 굳게 닫혀 있던 사저의 주차장 문이 열리고 푸른 계열의 넥타이에 네이비색 외투 차림을 한 이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비교적 편안한 표정을 지으며 줄지어 선 측근 몇몇과 악수를 한 뒤 호송차량으로 걸어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호송차량에 오르자 곁에 있던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눈물을 보였습니다. 아내인 김윤옥 여사의 모습은 밖에서 보이지 않았으나 오열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차량 문이 열리고 이 전 대통령은 측근들을 향해 한두 번 손을 흔든 뒤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경호를 받으며 자택을 빠져나갔으며 자택 근처에 지지자들은 없었습니다.

‘구속 영장 발부’부터 ‘구치소 도착’한 모습까지의 현장 모습을 1분 요약해 영상에 담았습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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