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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2주 연속 우승 향해 순항

LPGA투어 KIA클래식 1R

박희영 3연속 버디로 공동선두

톱10에 韓선수 4명 이름 올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GC(파72·6,558야드)에서 개막한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박희영(31·사진)이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톱10에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비가 오락가락한 가운데 박희영은 마지막 세 홀 연속 버디 등 버디만 6개를 몰아쳐 카롤린 헤드발(스웨덴), 재키 스톨팅(미국)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4년8개월 만의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김인경은 5언더파 공동 4위다. 후반에 버디만 5개를 쏟아부었다. 김인경은 지난 1월 비행기로 이동하다 분실한 골프백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연히 되찾았다. 김인경의 골프백과 클럽은 중고용품점에서 팔리고 있었다. 유소연과 이정은은 4언더파 공동 8위, 지난주 우승자 박인비와 지난해 상금왕 박성현은 각각 1언더파, 이븐파로 마쳤다. 세계 1위 펑산산(중국)도 이븐파 공동 59위다. ‘메이저 전초전’인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다음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가 열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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