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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같은 로또 아파트인데… 서울 마감·과천 미달, 왜

과천 위버필드 아파트 1순위 당해지역 청약 받아

647명 청약 접수… 84·111㎡ 등 일부 타입 미달

위버필드 1순위 청약날 정부 개포 당첨자 자금추적 밝혀

증여세 탈루·위장전입 등 집중조사에 부담 가능성

투기지역에 정부 칼끝… 투기수요 설자리 잃어







[앵커]

어제(22일) 오후 1순위 청약이 진행된 과천 위버필드 아파트가 일부 세대에서 미달됐습니다. 이날은 정부가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당첨자들에 대해 자금 추적에 나선다고 밝힌 날인데요. 이 영향 때문이었을까요. 2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 때문에 과천의 로또로 불렸지만 과열은 없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 위버필드’.

이 단지는 어제(22일) 2,128가구 중 391가구에 대해 1순위 당해지역 청약 접수를 받았습니다.

1년 이상 과천에 살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 겁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단지 청약에 647명이 접수했지만 84㎡, 111㎡ 등 일부 타입에서 13가구가 미달됐습니다.

이들 가구는 중도금 대출이 안돼 11억원 가량의 분양대금을 직접 조달해야 하지만 주변시세보다 2억원 가량 낮아 과천의 로또 아파트로 불렸습니다.



같은 로또 아파트지만 이틀전(21일) 청약한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다른 성적표를 받아든 겁니다.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3만1,423명이 몰려 1순위 마감됐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10억원 넘게 자금조달이 가능한 수요가 3만명이 넘었단 뜻입니다. 반면 과천엔 그 정도 자금력을 가진 수요가 적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과천 청약이 이뤄진 어제는 정부가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자금 추적에 나선다고 밝힌 날입니다.

증여세 탈루 여부와 위장전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부담을 느낀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천 위버필드 단지는 오늘(23일) 청약 미달분에 대해 서울·경기·인천 등 기타지역을 대상으로 입주자 모집에 나섭니다. 업계에선 기타지역 청약으로 입주자 모집이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곳에 정부가 칼끝을 정조준하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수요의 설 자리는 좁아지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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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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