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가구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나타내는 PIR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면 20년 동안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만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수도권 아파트 가구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나타내는 PIR지수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PIR지수는 주택 가격이 가구의 연 소득 대비 몇 배인가를 보여주는 지수로서,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7.4, 7.5였으며 서울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015년 4분기에 이어 9.4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가구소득 3658만원, 주택가격 2억85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10년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대료 상승 등의 불안요인 없이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한 뒤 10년 뒤 내 집 마련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안성아양지구 B-6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 입주자격을 완화, 추가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성아양지구 B-6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은 만 19세 이상인 자(유주택자 가능), 1세대 1주택 기준으로 입주자격을 부여한다. 4월 2일부터 동호지정 계약이 가능하며, 2019년 5월 입주 예정이다.
안성아양지구는 동쪽으로 한경대학교, 북쪽으로 이마트 안성점, 남쪽으로 안성천, 서쪽으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를 면하고 있어 교통, 교육, 여가, 쇼핑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평택 도심까지 20분이면 이동 가능한 데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도 경부고속도로 안성IC 또는 평택~제천 고속도로 남안성IC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수도권 주요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안성아양 B-6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 은 74A 138세대, 84A 205세대, 84B 25세대, 84C 75세대 등 총 443세대를 공급한다. 홈네트워크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과 일괄소등스위치, 싱크용절수기, 음식물 탈수기 등을 갖춰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성아양 B-6블록 분양사무소는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 364 LH 안성사업단 내 위치해 있으며, (월∼토, 09:30∼17:00, 일요일 휴관) 자세한 정보는 사이버 견본주택, LH 청약센터 및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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