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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존슨 굴욕

WGC 델 매치플레이

1R이어 2R서도 완패하며 탈락

2연승 토머스에 세계1위 뺏길판

더스틴 존슨 /AP연합뉴스




더스틴 존슨(미국)이 지난해 우승했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당했다. 남자골프 세계 1위 자리마저 위협 받게 됐다.

존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파71)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애덤 해드윈(캐나다)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뒤져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존슨은 전날 52번 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38번 시드 해드윈에게도 완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이날 2홀 차로 뒤지던 존슨은 11번홀(파3) 보기로 한 홀을 더 잃었고 13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추격의 힘을 완전히 잃었다.

승점을 하나도 따지 못한 존슨은 각조 1위에게 주어지는 16강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그가 속한 1조에서는 이미 해드윈과 케빈 키스너(미국)가 2차전까지 나란히 1승1무로 승점 1.5점씩을 챙겼다. 존슨은 마지막 3차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조 1위가 될 수 없다. 세계 3위 욘 람(스페인) 역시 1무1패로 탈락이 확정돼 지난해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저스틴 토머스가 15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반면 2번 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패튼 키자이어(미국)를 3홀 차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존슨의 탈락 속에 토머스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토머스의 절친이자 4번 시드인 조던 스피스(미국)도 리하오퉁(중국)을 4홀 차로 제압하고 2승을 수확했다. 전날 57번 시드 피터 율라인(미국)에게 일격을 당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를 2홀 차로 따돌렸고 필 미컬슨(미국)도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를 1홀 차로 제치고 첫 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개리 우들랜드(미국)를 5홀 차로 완파하고 1승1무를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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