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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도 침대형 생활관 도입 추진

공기청정기 설치…호흡기 질환 없앤다

입소전 1주일 동안 민간업체가 청소,소독

국방부가 우리 군 최대의 훈련시설인 육군 논산훈련소의 시설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3개월 미만 단기 훈련이 경우 침상형 잠자리를 적용하는 규정을 침대형으로 고치기로 했다.

군은 시설 공사는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공기 청정기를 보급하고, 훈련병 입소 직전 1주일 동안 민간 업체에 소독과 청소 등 위생 관리를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사단 신병교육대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 장병의 불편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국방부는 “훈련소의 시설 구조부터 운영에 대한 인식까지 근본적인 것을 확 바꿔야 한다고 판단 아래, 대대적인 생활 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우선 자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조사를 실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훈련병 여러 명이 좁은 마루에 침상을 깔고 붙어 자는 침상형 생활관이 호흡기 질환 확산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잠자리 구조를 2층형으로 바꾸고 관련 규정도 4월 중에 고치기로 했다. 훈련병들이 가장 원하는 목욕 기회 확대를 위해 4개 교육연대 목욕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비좁고 낡은 식당에 대해서 우선 2곳을 내년 중에 개선하고 훈련병의 기본 급식비와 증식비(간식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육군 논산훈련소는 지난 90년대까지는 각 사단의 신병교육대에 비해 시설이 우수해 ‘논산 호텔’로도 불렸으나 전군 생활관 개선 사업이 진전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지난 22일 논산훈련소를 방문해 30여개 사단의 신병교육대의 시설도 더욱 개선하라고 당부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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