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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뱅커 대상] PB-김병주 하나은행 도곡PB센터 골드 PB부장

영업 노하우 공유...전 직원 PB역량 높여





흔히 자산가의 돈을 관리하는 프라이빗뱅커(PB)는 은밀히 일을 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하나은행에는 자신의 영업 노하우를 모든 직원들에 알리면서 PB 전도사로 나선 인물이 있다. 그 주인공인 김병주(사진) KEB하나은행 도곡PB센터지점 골드 PB부장은 은행 게시판을 통해 발표 동영상 등 자료를 공유해 모든 영업점 직원들이 이를 익혀 고객 응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김 부장은 지점 내에서도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며 지점 고객들의 자산 배분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의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은 투자상품군, 투자기간, 투자지역 등을 감안해 리스크를 배분하면서 적정 수익률을 내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부장은 고객 자산이 특정 상품군에 편중되지 않도록 포트폴리오 조기진단시스템을 활용해 월별로 자산을 관리하고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덕분에 이 지점은 고객 민원이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에는 ‘신규 손님 창출을 위한 우수제안서 컨테스트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포트폴리오의 달인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은행 본점 신탁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거쳐와서다. 김 부장은 신탁부 근무 당시 3조원 규모의 단기채권형신탁을 운용했으며, 다양한 신탁상품을 개발했다. 또 투자자산운용사, 헤지펀드 운용전문인력 등 자격을 보유해 자산가를 대상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상품을 찾아내는 능력도 길렀다. 이를 통해 PB센터 전용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하나금융투자 투자은행(IB) 부문을 통해 투자 상품을 적극적으로 조달해 고객들에 500억원 규모의 고수익 사모펀드를 제공했다.



고객의 지식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도 김 부장의 역할이다. 현재 그는 도곡PB센터지점에서 고객들의 여러 관심사를 반영해 매달 고객 세미나를 열고 있다. 주식·외환 시장전망은 물론 부동산시장, 세무 정보, 헤지펀드 상품 등 각종 전문 분야를 거침없이 풀어낸다. 다소 연령층의 높은 자산가에게 새로운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하나은행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인 ‘하이로보(HAI Robo)’를 알려주고, 100억원 규모의 고객 자산을 하이로보에 투자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거둔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김 부장은 전년 대비 87% 늘린 3,711억원 규모의 관리자산(AUM)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VIP관리 고객도 16명 늘렸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하나은행 연간 경영평가 PB 부문 우수상(개인 1위)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김 부장은 후배 PB들의 포트폴리오 멘토 역할을 자임하면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PB영업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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