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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소아청소년 고도비만, 골든타임을 잡아라





28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소아비만 골든타임을 잡아라’ 편이 전파를 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동비만문제의 심각성을 이렇게 언급했다.

“21세기 인류가 풀어야 할 단 하나의 공중보건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아동 비만이다.”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도 불리는 비만은 특히 아이들에게 위험한 질병이다.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비만율은 2017년의 경우 17.3%로 최근 몇 년 간 계속 비만 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고도비만 학생들의 경우 75%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성인 질환의 발병 위험이 2~3배 높아진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비만, 특히 고도비만에 대해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자세히 살펴본다.

▲ 이른 나이에 성인병이 찾아온 고도비만 아이들, 위절제술을 택하다

지긋지긋한 살과의 전쟁에서 해방되기 위해 수술을 택한 남매가 있다. 대학생인 누나 김경원(20)양은 키 171cm에 몸무게 103kg으로,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심각한 생리불순과 지방간이 생겼다. 다이어트 약도 복용해보고 단식원도 가봤지만 요요가 오면서 몸무게는 오히려 더 불어났고 고민 끝에 위절제술을 받기로 했다. 체중이 140kg까지 나갔던 동생 김민범(18)군은 이미 위절제수술을 받았다. 고혈압, 당뇨 등 여러 성인병을 이미 있었고 심각한 지방간을 앓고 있던 간은 간경화 직전까지 이른 상태였다. 단기간에 살을 빼지 않으면 건강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수술만이 답이었다고 하는데...

위의 80%를 제거하는 위 소매 절제술을 받은 민범이와 경원이. 수술 후 탄수화물 섭취가 제한되고 저염식의 식사를 꾸준히 하게 되자 3개월 만에 20kg 가까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극적으로 체중이 줄면서 건강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민범이가 당뇨약과 혈얍약을 끊게 된 것이다. 하지만 수술은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그 자체가 결코 답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청소년의 경우 수술을 통한 비만 치료가 쉽게 허용되지도 않는다. 소아청소년비만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성장하는 아이들의 흥미진진한 고도비만 탈출기!



비만이면서 피부가 검게 침착되어 있는 상태라면 한 번쯤은 병원에 가보라고 의사들은 말한다.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흑색 극세포증’이라고 불리는 증상은 당뇨병의 전조현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이 만난 고도비만의 초등학생 차유강(11)군과 이희정(13)양도 심한 흑색 극세포증을 앓고 있었는데 검사 결과 둘 다 인슐린 수치가 높아 성인병의 위험에 처해 있었다.

이대로 방치하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없는 상황, 100kg가 넘는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기 위한 한 대학병원의 비만 중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운동과 영양교육, 행동교정을 통해 비만아동들을 치료하기 위해 시작된 아이캔 프로젝트. 매주 1회의 고강도의 운동 프로그램과 영양상담 프로그램으로 생활습관 개선에 나선 아이들에게 극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간식을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서 채소로 바꾼 후부터 하루 1000칼로리 이상 섭취량을 줄여나갈 수 있었는데,,, 아이캔 프로그램은 유강이와 희정이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부모의 역할이 큰 소아청소년비만. 구체적인 예방과 치료법을 살펴보다

본격적으로 고도비만 탈출에 나선 차유강(11)군과 이희정(13)양. 운동수업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도 엄마와 함께 아파트 계단 오르기를 실천하며 꾸준한 운동습관을 만들고 있는 유강 군. 120 계단이나 되는 층수를 오르기 벅차지만 엄마가 옆에서 버팀목이 돼줬기에 지속적인 실천을 할 수 있었다고. 평소 햄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했던 유강 군이었지만 이제는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즐긴다.

특히 햄을 원망한다는 유강 군. 어릴 적 살던 집 근처 편의점에서 햄,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을 매번 사먹었던 게 화근이라고 생각한다는데. 실제 아이가 살고 있는 가정환경과 주변 생활환경이 아이의 비만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편, 희정 양의 식생활 바꾸기 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있는데... 저탄수화물 저염 식단에 잘 적응하는가 싶더니 체중이 더 늘었다. 식생활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는 행위를 즐거운 기억과 함께 묶어주는 것. 운동 또한 마찬가지. 미래 사회의 건강을 책임질 아이들, 고도비만 탈출 해법을 알아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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