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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도 ‘네이버 출신’... 권승조 신임 대표 내정

권승조 카카오프렌즈 대표 내정자




카카오에 이어 캐릭터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카카오프렌즈도 ‘네이버(옛 NHN) 출신’을 신임 대표로 맞이하게 됐다.

카카오프렌즈는 29일 권승조(사진) 전 라인플레이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프리챌과 NHN 디자인센터장을 거쳐 지난 2011년 ‘NHN Arts’를 이끌면서 ‘아바타(분신)’을 만들어 공유하는 형태의 플랫폼(기반 서비스)인 ‘라인플레이’를 만들었다. 라인플레이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서 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권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기업인 카카오프렌즈를 이끌게 돼 책임감과 동시에 큰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사업확대를 통해 글로벌 지적재산권(IP)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다음달로 예정된 카카오프렌즈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가 2015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후 회사를 이끌었던 조항수 대표는 회사에 사임한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카카오 역시 NHN에서 김범수 이사회 의장(창업자)와 한솥밥을 먹었던 여민수·조수용 공동 대표를 신규 선임하면서 정보기술(IT)업계 안팎에서는 ‘네이버 출신 전성시대’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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