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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남쪽 나라

  • Joe Passov
  • 2018-03-31 19:43:18
  • 스포츠
<서울경제 골프매거진>따뜻한 플로리다로 떠나는 삼월의 여행보다 지난겨울의 추위를 잊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기에 좋은 방법이 있을까. PGA 투어의 대회가 열리고, 해변에는 햇살이 반짝이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땀을 흘리는 플로리다에는 아름다운 코스가 무려 1,200곳이나 된다. 골퍼들을 위한 플로리다를 A부터 Z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봤다.




매혹적인 남쪽 나라
아널드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왕의 정신은 베이힐에 영원히 살아 있다.


A. 아널드 파머 ARNIE
아널드 파머가 우리 곁을 떠난 지도 어느새 18개월이 되었지만 올랜도에 있는 그의 베이힐 클럽&로지에는 아널드의 추억이 어린 수많은 기념품과 100대 리조트 코스, 그리고 40년에 달하는 PGA 투어의 역사가 여전히 남아 있다.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이곳의 편안한 숙소와 코스에서 골프의 왕이었던 아널드를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매혹적인 남쪽 나라
유서 깊은 브레이커스의 로비(사진)가 마음에 든다면 1,700평방피트의 임페리얼 스위트에서 여장을 풀어도 행복할것 이다.


B. 브레이커스 THE BREAKERS
팜비치의 브레이커스에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웅장한 호텔과 가장 유서 깊은 골프코스만 있는 게 아니다. 1,700평방피트에 달하는 임페리얼 스위트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근사한 숙소로 손꼽힌다. 8인용 식탁과 주방 시설이 눈을 사로잡지만, 단연 최고는 다섯 곳에 달하는 개별 발코니에서 만끽할 수 있는 대서양의 전망이다. 당연히 그에 맞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성수기 가격은 1박에 8,000 달러다.


매혹적인 남쪽 나라


C. 크랩 CRAB
해산물에 끌린다고? 플로리다를 대표하는 최고의 식당은 마이애미 남쪽 해변에 있는 조스 스톤 크랩이다. 1913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이곳에서 육즙이 풍부하고 달달한 게살을 맛보려면 서둘러야 한다. 플로리다의 또 다른 명물인 키라임 파이 한 조각이 들어갈 공간만 간신히 남겨놓을 정도로 열성적인 단골들이 많기 때문이다.


D. 디즈니 DISNEY
어린이, 그리고 동심을 간직한 사람들을 위한 낙원으로는 디즈니월드를 능가할 곳이 없다. 매직 킹덤과 미래도시, 워터파크, 그리고 다양한 숙박시설은 물론이고 골프 시설도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인데, 세 곳의 챔피언십 18홀(42년간 투어 대회를 개최해온), 9홀 한 곳, 가족끼리 걸어서 플레이하기 좋은 오크 트레일 코스를 갖추고 있다.


E. 에스테로 ESTERO
니클로스가 설계한 플로리다 최고의퍼블릭 코스? <골프매거진>의 랭킹에 따르면 팜 코스트에 위치한 해먹 비치의 오션 코스가 꼽혔다. 미셸 위가 2003년에 US여자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네이플스 지역의 보니타 스프링스에서 북쪽으로 8km 떨어진 에스테로에 있는 올드 코크스크루도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F. 파지오 FAZIO
톰 파지오가 플로리다에서 작업한 트랙은 무려 40곳이 넘는다. 그 중에서 그가 1992년에 처음 만들었던 디즈니 보넷 크릭 클럽의 오스프리 리지를 새롭게 손본 포시즌즈 리조트 올랜도의 트란퀼로는 가장 최근에 그의 손을 거친 반드시 플레이해야 하는 리조트 코스다. 트란퀼로는 호텔 투숙객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지만, 습지대와 야생동물은 물론이고 플로리다에서는 흔치 않은 고도의 변화를 만끽하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의 투자는 해볼 만하다.


G. 그렉 노먼 GREG NORMAN
백상어(그렉 노먼)가 설계가로서 승승장구하며 지금껏 작업한 총 93개의 코스 가운데 플로리다에서 설계했거나 재설계한 곳이 12군데다. 그리고 그 중에 누구나 플레이를 해볼 수 있는 최고의 코스로는 리츠-칼튼 올랜도의 그랜드 레이크스, 올랜도 인근에 있는 옴니 챔피언스 게이트의 내셔널과 인터내셔널, 그리고 2017년에 PGA와 LPGA 투어 대회를 모두 치른 티뷰론의 블랙과 골드를 꼽을 수 있다.


H. 휴스턴 HOUSTON
야구팬이라면 2년 전에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개장한 후 2017년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그리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스프링 캠프를 차리는 팜비치스 야구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매혹적인 남쪽 나라
카퍼헤드 코스의 605야드 파5 5번홀은 어니 엘스 같은 장타자에게 잘 어울린다.


I. 이니스브룩 INNISBROOK
어니 엘스는 이니스브룩 리조트의 카퍼헤드를 플로리다에서 PGA 투어를 개최하는 최고의 코스로 꼽는 여러 선수들 가운데 1명이다. 발스파 챔피언십이 열리는 카퍼헤드의 탁월한 자매 시설인 아일랜드 코스는 필 미켈슨이 1990년 NCAA 챔피언십을 차지했던 곳이기도 하다.


매혹적인 남쪽 나라
투어의 승부사 타이거와 레스토랑 주인 타이거의 좌우명은 같다: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J. 주피터 JUPITER
배가 고프다고? 타이거가 요식사업에 도전한 주피터의 ‘더 우즈’를 방문해보자. 타이거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지나치게 맵지 않게 조리한 애피터이저인 오징어와 미디엄 웰던으로 익힌 립아이, 그리고 사이드로 나오는 시금치를 꼽았다.


K. 키 비스케인 KEY BISCAYNE
마이애미 도심에서 10분 거리의 보초도에 있는 키 비스케인의 크랜던 골프에서는 환상적인 스카이라인과 비스케인 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모래와 물로 이루어진 듯한 최고급 수준의 이 시립 코스에서는 1987년부터 2004년까지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가 열렸고, 벙커 플레이의 달인인 리 트레비노와 게리 플레이어 같은 우승자를 배출했다.


L. 롱 포인트 LONG POINT
플로리다가 꽁꽁 숨겨놓은 최고의 비밀이라면 옴니 아멜리아 아일랜드 플랜테이션 리조트의 롱 포인트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톰 파지오의 이 걸작은 잭슨빌 북쪽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준회원제 코스인데, 숲과 염습지를 지나고 대서양을 따라 이어지는 파3 홀이 특징이다.


M. 맥길로이 MCILROY
뛰어난 골프 주택단지가 많기로 유명한 플로리다에서도 가장 화려한 곳으로는 로리 맥길로이의 홈코스인 주피터의 베어스클럽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하고 매력적인 잭 니클로스의 코스와 4만 평방피트의 토스카나풍 클럽하우스가 있고 마이클 조던과 미셸 위, 그리고 황금곰 본인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살고 있는 이곳으로 라운드 초청을 받는다면 누구라도 기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N. 니클로스 NICKLAUS
PGA 내셔널 리조트&스파의 챔피언 코스의 15번과 16번, 그리고 17번홀을 부르는 ‘곰의 덪’이라는 뜻의 베어트랩이라는 별명은 정말 너무나 적절하다. 잭 니클로스가 1990년에 만든 이 엄청난 스코어 킬러는 PGA 투어의 혼다 클래식에서도 매년 파괴력을 발휘한다.


O. 올랜도 ORLANDO
미국에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 코스와 비슷한 곳이 없어서 아쉽다는 사람은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리스 리조트의 뉴 코스로 마음을 달래보자. 깊은 벙커와 더블 그린, 그리고 무수한 세미- 블라인드 샷을 갖춘 잭 니클로스의 1988년 디자인은 올드 코스에 바치는 오마주이다.


P. PGA 골프클럽 PGA GOLF CLUB
포트 세인트 루시에 있는 PGA 빌리지의 PGA 골프클럽은 최고의 시설과 다양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성비까지 탁월한 퍼블릭 시설이다. 톰 파지오의 걸작품 두 군데(워너메이커와 라이더) 외에 6홀 규모의 쇼트 코스, 35에이커의 연습장과 훌륭한 레슨을 제공하며, I-95번 도로를 건너가면 피트 다이와 짐 파지오의 18홀 코스도 만날 수 있다.


Q. 쿼리 QUARRY
플로리다의 코스 중에 톰 파지오가 르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에 만든 쿼리보다 더 강한 개성을 자랑하는 곳은 없다. 13번홀부터 17번홀까지는 흰 석회암 바위를 띠처럼 두른 30m 깊이의 협곡을 지나가거나 넘어가야 한다. 스테이&플레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주택단지에 속한 이 회원제 코스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관광지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수고를 무릅쓸 가치가 있다.


R. 리스와 RTJ REES AND RTJ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의 샌데스틴 리조트는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최고의 바닷가 휴양지이고, 코스 설계의 전설적인 라이벌의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설계가 형제인 리스 존스(번트 파인)와 로버트 트렌트 존스 2세(레이븐)의 챔피언십 코스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리조트는 이곳뿐이다. 두 군데 모두 뛰어나고, 반드시 플레이를 해야 한다.


매혹적인 남쪽 나라
스트림송의 레드와 블랙, 그리고 블루 코스(위는 블루의 12번홀)는 골프 시설이 풍성한 플로리다에서도 가장 독특한 골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S. 스트림송 STREAMSONG
플로리다의 퍼블릭 시설 가운데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단연 스트림송일 것이다. 뛰어난 코스들(플로리다의 신설 레이아웃 1위로 선정된 길 핸스의 블랙을 포함), 실력 있는 캐디들과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하우스 두 군데는 스트림송을 비록 멀지만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으로 만들어준다.


T. 트럼프 TRUMP
정치를 논외로 친다면 도널드 트럼프만큼 플로리다 골프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다. 마이애미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도럴은 골프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리조트로 손꼽힌다. 새 단장을 마친 이곳의 블루 몬스터는 토너먼트에서도 강력한 테스트 무대가 될 것이 분명하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팜비치에는 널리 호평을 받은 짐 파지오의 챔피언십 코스가 있고, 트럼프 내셔널 주피터에는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지만 잭 니클로스의 작품 중에 가장 매력적이라고 할 만한 코스가 있다.


U. 언더 더 레이더 UNDER-THE-RADAR
이를테면 월드 우즈가 이런 경우인데, 탬파 북쪽으로 80km 떨어진 외딴 곳에 있기 때문에 레이더망에 걸려들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탁월하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톰 파지오의 두 코스(파인 배런스와 롤링 오크스), 9홀 규모의 이그제큐티브 코스, 그리고 22에이커에 달하는 직사각형 모양의 연습 시설을 갖춘 월드 우즈는 꼭 한 번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V. 빅토리아 힐스 VICTORIA HILLS
널리 알려지지 않은 플로리다의 코스 중에 최고(그리고 당연히 가성비도 최고)는 데이토나에서 남서쪽으로 약 30분 거리인 드랜드에 있는 빅토리아 힐스다. 론 갈이 17년 전에 완성한 이 코스는 커다란 소나무와 드넓은 모래밭 사이를 구비구비 지나간다. 가장 높은 가격이 59 달러이고, 정오 이후에 걸어서 플레이할 경우 30 달러만 내면 된다.


매혹적인 남쪽 나라
밤이건 낮이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과 박물관은 꼭 한 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


W.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WORLD GOLF HALL OF FAME
골프를 사랑한다면 세인트 오거스틴에 있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야 한다는 데에는 게리 플레이어와 벤 크렌쇼의 의견이 일치한다. 이곳에는 각종 기념물과 양방향 전시, 위대한 선수들의 업적을 기리는 작품들이 빼곡하고, 월드 골프 빌리지에는 탁월한 르네상스 세인트 오거스틴 리조트, 그리고 한 쌍의 멋진 레이아웃인 킹&베어, 그리고 슬래머&스콰이어가 있다.


매혹적인 남쪽 나라
TV 화면에서 무서워 보였다면, 손에 클럽을 쥐고 소그래스 17번홀의 티잉그라운드에 직접 서보기 바란다.


X. X
스코어카드에 X라는 글자를 적어 넣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홀은 TPC 소그래스의 플레이어스 스타디움 코스의 악명 높은 아일랜드 그린의 파3 17번홀이다. 137야드인 이 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골퍼들을 공포에 밀어 넣는다.


Y. 이보 시티 YBOR CITY
1974년에 미국 역사 경관지구로 지정된 탬파의 이보르 지역은 자갈로 조성한 거리와 쿠바 커피를 파는 카페들, 정통 시가 공장과 활기 넘치는 나이트클럽 등이 유명하다.


Z. 젤우드 ZELLWOOD
젤우드 스테이션은 올랜도에서 북서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수준 높은 퍼블릭 코스다. 그리고 이곳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최고가가 24 달러인 탬파 지역의 제피르힐스 시립 코스는 마음에 들 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편집부 / By Joe Pass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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