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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 한지안, 강렬한 여전사 예고...“2018년은 조바심이 사라진 밤입니다”

간만에 매력적인 배우가 탄생했다. 데뷔 4년차 배우 한지안은 스크린 속에선 ‘저 배우 누구지?’ 궁금증을 유발한 배우였다. 직접 인터뷰로 만나보니 건강한 에너지가 ‘톡톡’ 튀어나와 상대까지 좋은 기운을 느끼게 한 배우였다.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신예 배우 한지안은 최근 서울경제스타와 만나 “영화 ‘사라진 밤’이 새로운 시작이 된 느낌이다. 뭔가 ‘조바심이 사라진 밤’이라고 표현 할 정도”라며 밝게 웃었다.

배우 한지안




지난 3월 7일 개봉해 130만 관객을 돌파한‘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내를 죽인 남편과 남편을 몰아붙이는 형사의 팽팽한 신경전을 중심으로 사건이 펼쳐진다.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한지안 등이 출연한다. 2014년 개봉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더 바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개봉 3주차에도 꾸준히 관객몰이 중인 영화 ‘사라진 밤’에서 휘몰아치는 반전 스릴러의 핵심 키를 진 배우 한지안은 “반전이 있어서 김강우 선배의 제자로 제 역할이 소개되는데, 직접 영화를 보시고 작품의 묘미를 느끼셨으면 한다”고 했다.

2014년 영화 ‘설계’에서 신은경의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갑질 여고생이란 악랄한 연기를 선보여 신예 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그 후 ‘어머님은 내 며느리’,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구릿빛 피부에 키 168CM의 늘씬한 외모 플러스 활동적인 성격을 지닌 한지안은 한마디로 ‘체육소녀’ 이자 ‘강렬한 여전사’였다. 어린 시절엔 검도 및 태권도도 배웠고, 달리기라면 자신 있단다. 늘 차 안에 농구공과 배드민턴 채를 넣고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운동을 할 정도다. 건강한 배우의 대명사인 하지원과 김옥빈은 이름만 들어도 좋을 정도로 한지안의 롤 모델이다.

“활동적인 걸 좋아해요. 우선은 연예인 활동이 조바심을 늘 품게 되는데, 그런 조바심을 운동으로 풀고 싶다. 어린 시절엔 줄넘기 대회 및 달리기에서 1등을 하기도 했어요. 틈틈이 중랑천에 가서 활동적으로 운동을 하기도 하고. 서핑 및 자전거도 타러 다녀요.”

“액션 작품을 꼭 한번 하고 싶은데, 액션을 하려면 기본적인 운동신경이 있어야 해 늘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몸 사리지 않고, 멋있는 액션을 보여주시는 하지원, 김옥빈 선배님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한지안은 생애 처음으로 본 연극 ‘러브 인 카푸치노’ 가 자신을 배우의 길로 이끌었다고 한다.

영화 ‘사라진 밤’ 스틸








“고등학생 시절 처음으로 연극을 봤다. 연극 속 내용이 가짜인 것을 알면서도 웃고 우는 관객들을 봤는데, 그 모습이 제겐 큰 충격이었다. 또 무대 위 배우들이 너무 멋있게 보였다. 나도 배우를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했고, 동국대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를 했다.”

고등학생 시절 오로지 그의 목표는 ‘동국대’였다.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좋았단다. 한지안은 “내가 동국대를 가지 못하면 배우 일은 그만 두겠다”는 말을 하며 이를 악물고 1년간 준비를 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도전하는 것에 겁을 내지 않았던 그는 학교 뮤지컬 ‘올슉업’‘레미제라블’도 하면서 무대가 주는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했다 .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했나.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영화 ‘설계’에 출연하는 행운을 얻었다. 소속사도 없던 시절이라 혼자 오디션 정보를 찾아 지원을 했다.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촬영 당시엔 혼자서 운전하면서 씩씩하게 현장을 다녔다고 한다. 한지안의 근성은 선배들도 칭찬 할 정도. 현재 그는 국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김혜리 김상경 김지영 박선영 등이 소속된 ‘국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 또한 받고 있다.

한지안은 ‘어디서 본 듯한 ’친근한 이미지를 지닌 배우다. 그렇기에 거부감 없이 그의 연기를 바라보게 된다. 삶의 모토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자”이고, 최종 목표는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은 배우가 되는 것”이다.

“‘누구 닮은 것 같다’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이다’란 말을 많이 듣는다. 전 그걸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보니까. 이런 평범한 이미지가 임팩트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역할을 해도 국한 되지 않지 않을까. 사극이면 사극, 멜로면 멜로, 액션이면 액션,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극장 티켓 값이나 작품을 보기 위해 들인 시간 값이 아깝지 않은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 긍정적으로 열심히 하는 한지안이 되겠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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