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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김기식 원장 임원추천채용 조사 확대할까 관심

[앵커]

요즘 금융감독원을 두고 기승전김정태라는 말이 나옵니다.

금감원이 지배구조와 채용비리 등 문제가 있을 때마다 유독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에 관심을 집중하는 데서 나온 우스갯소리인데요.

권위 확립을 취임일성으로 내세운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감독당국의 타깃이 특정 금융사가 아니라 채용비리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임원추천채용에 대한 조사를 전 은행권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의 임원추천 특혜 채용에 대한 금융감독원 특별검사가 종료된 가운데, 이 검사가 다른 은행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금감원에서 독립된 특별검사단은 어제 해산하며 더 이상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의 취임사를 보면 다른 은행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녹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통해서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감독당국의 권위와 위상을 확립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김 신임 금감원장이 내세운 일관성을 통한 권위 확립을 위해서는 다른 은행도 동일한 기준으로 다시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권위 확립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김 신임 금감원장은 감독당국의 타깃이 하나금융이 아니라 채용비리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조사 확대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 금감원의 권위가 실추된 것은 최 전 원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자체보다 피감기관인 하나금융과 맞싸움을 벌이는 모습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

“임원추천제에 대해서 조사하겠다. 그것도 특정은행만 하겠다. 개인적인 사감을 드러낸 것이 너무 눈에 띄었어요.”

그동안 금감원은 감독당국으로서 채용비리 근절을 내세웠지만, 하나금융과의 싸움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단 얘깁니다.

이번 특별검사 결과 발표도 하나금융에 대한 금감원의 분풀이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스스로 확인되지 않은 추정이라면서 공식 브리핑에서 사실상 김정태 회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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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금융증권부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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