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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어려운데...8억 급여 챙겨간 미스터피자 2세

미스터피자 "정순민 전 MP그룹 부회장에게 급여, 퇴직금 등 8억원 지급" 공시

여론 "회사 어려운데 거액 보수 챙긴 것은 양심 불량"

수감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사내이사 보수 반납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연합뉴스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미스터피자가 지난해 1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정우현 전 회장의 아들에게 8억원대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065150)은 지난해 정순민 당시 부회장에게 총 8억2,101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해당 보수에는 4억6,953만원의 급여와 3억5,147의 퇴직소득이 포함됐다.

정 전 부회장은 정 전 회장의 외아들로 지난 2013년 등기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정 전 회장이 지난해 갑질 논란으로 퇴진하자 정 전 부회장 역시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이 때문에 급여와 퇴직금이 함께 지급됐다. 그룹 측은 공시를 통해 “정 전 부회장에게 지급된 급여의 경우 임원인사관리규정에 따른 것이고 퇴직소득은 주주총회 결의에 따른 임원퇴직금규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오너의 ‘갑질’로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을 입어 회사와 가맹점들이 불가피한 손실을 입고 있는 가운데 고액의 보수를 챙긴 것을 두고 비판이 일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우 구속된 후 계열사 사내이사로서 지급된 보수 반납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MP그룹은 매출이 곤두박질치고 있고 영업 손실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15년 1,103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815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72억원에서 109억원으로 커졌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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