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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6월 피하자” 건설사들 4~5월 새아파트 쏟아낸다

올해 21만여 가구 일반분양… 4~5월에 33% 집중

5월 31일부터 지방선거운동… 분양현수막 눈길 못끌어

6월 14일 러시아월드컵 개막… 성적따라 관심 커질 듯

청약조정지역 가점제 청약… 무주택자 기회 많아







[앵커]

건설사들이 6월 전 새 아파트를 대거 공급합니다. 4~5월에 일반분양하는 물량을 조사했더니 7만 가구에 달했는데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가 훨씬 넘는 물량입니다. 부동산 규제가 여전한데 이 시기에 집중하는 이유는 뭘까요. 정창신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 6만9,521가구의 새 아파트가 일반분양 됩니다.

작년 이 기간에 1만9,403가구가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258%나 늘어난 물량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여전하고 대출 받기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공급을 되레 늘린 겁니다.

특히 올해 분양 예정물량은 21만3,373가구로 조사됐는데 4~5월에 총 분양물량의 3분의 1 가량이 집중됐습니다.

업계에선 6월 국민들의 관심이 큰 이슈가 겹친 탓에 이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선거나 월드컵 이런 빅 이슈들 같은 경우는 관심사들이 그쪽에 많이 쏠리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분양 시장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이슈 이전에 분양을 당겨서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4~5월경에 분양물량들이 많이 쏟아질 것으로…”



실제로 공직선거법(33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는 14일로 선거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번 6·13지방선거는 오는 5월 31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단 뜻입니다.

거리에는 후보별 공약이 담긴 현수막과 확성기를 이용한 홍보활동이 잇따를 것으로 관측돼 분양광고나 현수막은 주목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선거 다음날인 14일부터는 러시아월드컵이 시작됩니다.

한국은 이달 18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과 27일에 각각 경기를 치룹니다. 경기 성적에 따라 관심은 더욱 쏠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무주택자라면 이번 공급 분 중 조정대상지역의 물량에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용면적 85㎡(옛 25.8평) 이하는 100% 가점제로 입주자를 모집하기 때문입니다. 가점제는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부양가족 수 등을 따져 점수가 높은 사람이 당첨되는 방식입니다.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4~5월 분양물량 중 3분의 1 가량은 서울, 과천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나옵니다. 서울에서 8,403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 4,507가구, 경기 하남 3,528가구 등 2만1,819가구입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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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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