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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홀린 K뷰티 "제2 스타일난다 주인공은 우리"

제이준코스메틱·에이바이봄 등

사드 역풍에도 中서 승승장구

로레알 '스타일난다' 인수추진 등

中시장 겨냥 외국업체 잇단 입질

3CE 블러쉬 쿠션




“제2의 AHC·스타일난다를 노려라.”

지난해 9월 유니레버는 K-뷰티브랜드 A.H.C.로 알려진 카버코리아를 국내 화장품업계 인수합병(M&A) 사상 최고가인 약 3조 565억 원에 사들였다. 중국 시장을 직접 겨냥한 의도로 한국을 아시아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달에는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 로레알그룹이 국내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스타일난다의 자매 브랜드인 중국 내 색조화장품 인지도 1위 ‘쓰리컨셉아이즈(3CE)’를 통해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A.H.C.와 스타일난다의 공통점은 중국발 사드 역풍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외에도 중국 내에서 K 뷰티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업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뷰티 업계에 따르면 제이준코스메틱, 파파레서피, 에이바이봄, 에프엔코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중국 최대 역직구 플랫폼 ‘티몰 글로벌’의 마스크팩 부분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판매량 상위 10위에 랭크했다. 국내 보다는 중국에 더 무게를 두고 왕홍 마케팅에 집중하는 한편 한류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을 브랜드 모델로 앞세운 에이바이봄 코스메틱은 ‘로얄 리프 마스크’ 등 신제품 7종을 출시하는 자리에 350여 명의 왕홍들을 초대해 중국 마케팅의 저력을 과시했다.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제이준코스메틱은 최근 중국인을 겨냥한 신제품 ‘허니듀 마스크팩’을 출시, 누적 주문량이 5,000만 장을 돌파하며 이미 3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4일에는 ‘2018 티몰 뷰티 어워드’에서 ‘인텐시브 샤이닝 마스크’가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베스트 마스크팩으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프엔코 브랜드 바닐라코는 중국 진출 이후 최근 4년간 매년 두 자릿수 넘는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파파레서피는 한국 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수익이 더 나는 브랜드다. 베이징, 상하이 기반 매장 직진출 대신 드럭 스토어와 ‘왓슨스’와 손잡고 중국 전역 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해 중국 특수를 만끽하고 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이들 외국 뷰티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다”며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강소 기업에 대해 외국 자본의 입질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심희정·허세민기자 yvette@sedaily.com

제이준코스메틱 마스크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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