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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전지적 참견 시점’ 홍진영은 왜 갑질 논란에 휘말렸나

‘전지적 참견 시점’ 에 첫 등장한 홍진영을 두고 다양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홍진영과 함께 하는 매니저 및 스태프는 끊임없이 강요당하며 정신 소모를 하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최윤정 / 연출 강성아) 6회에서는 지치지 않는 무한에너지 홍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처음 일상을 공개한 홍진영은 상상 그 이상의 에너자이저 일상을 보여줬다. 홍진영 매니저 김태혁은 ‘누나의 에너지가 감당이 안 돼요’라며 ‘갓데리(갓+배터리)’로 유명한 홍진영의 일상을 제보했다.

그녀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 ‘미니홍즈’와 넘사벽 팀워크를 과시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매니저 2명과 안무팀 2명, 스타일리스트 등 5명의 스태프와 함께 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홍진영은 스케줄 출발부터 편의점을 들러 각종 음식을 싹쓸이해왔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뜨거운 라면을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동중인 차 안에서 뜨거운 음식을 먹는 걸 보는 건 보는 이들까지 가슴 졸이게 했다.

특히 홍진영은 안무팀 2명과 1명의 스타일리스트로 구성된 일명 ‘미니홍즈’와 차량 안에서도 ‘행사’를 펼쳤다. 차 안에서 즉석 5만원을 내걸고 노래방 대결을 하는가 하면, 자는 척 하다가 마이크에 대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장난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틈만 나면 매니저 몰이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녀는 ‘잘생긴 태혁’을 줄여 ‘잘태’라고 불렀고, 매니저는 부끄러움에 몸 둘 바를 몰라 했고 스태프는 홍진영의 말을 에코처럼 따라하며 도돌이표 대화를 이어갔다. 홍진영을 교주로 모시는 듯한 태도로도 이해될 수 있는 행동이었다.



매니저의 제보로 드러난 에너자이저 갓데리 홍진영의 일상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처음에는 싫은 기색을 보이던 매니저도 홍진영의 끊임없는 요청에 결국은 두 손 두 발 다 들고 화끈한 댄스를 선보였다. 매니저 김태혁씨는 “누나는 본인이 하고자 마음 먹은 것은 꼭 해야 한다. 그래서 일단 한다”라고 제보했다.

‘포기를 모르는 여자’ 홍진영은 “일할 때 즐기면서 하자는 주의다. 차 안에 사람이 많으니 다 같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이렇게 흥이 넘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안전불감증과 함께 있는 이들까지 끊임없이 자신의 ‘흥’ 세계로 들어올 것을 권유하는 태도는 ‘과해서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다.

홍진영의 ‘흥’을 산만함과 불편함 그리고 과도한 리더십으로 해석하는 누리꾼들은 ‘또 다른 갑질’이란 지적도 쏟아내고 있다.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홍진영과 함께 하는 매니저, 스태프는 끊임없이 강요당하며 정신 소모를 하고 있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이영자와 유병재 케이스와는 달랐던 점 역시 이번 논란을 더욱 부채질 했다. 이영자표 맛과 멋을 담아낸 미식회, 유병재표 소심 낯가림은 웃으면서 공감할 수 있지만, 홍진영표 갓데리 ‘흥’은 마냥 웃으면서 보기엔 불편함이 컸다. 홍진영이 ‘전지적 참견 시점’의 고정 멤버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한 콘셉트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 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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