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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무 출국정지...정식수사 전환

경찰, 관계자 진술 종합 결과 조 전무가 "음료를 뿌렸다" 확인

추가 의혹에 대해 수사 통해 계속 확인 예정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사진=연합뉴스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35)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조 전무에 대해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한항공 본사에서 개최된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을 청취한 결과,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 전무를 상대로 출국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에 착수한 뒤 회의에 참석했던 대한항공과 광고대행사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3팀에 배당됐던 조 전무 관련 사건은 늦어도 18일까지 남부지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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