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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TDF 三國志] 삼성자산운용 "최적 연금솔루션 제공"...수탁고도 수익률도 1위

전체 1조원 규모 시장서 40% 점유...올해도 1,000억 유입

캐피탈그룹 13개 펀드에 재간접 투자 '분산 헷지' 효과 톡톡

설정 이후 2년 수익률 19.83%...자동 자산배분 편의성까지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TDF 시장에서 수탁고는 물론 수익률까지 업계 1위를 달리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서울경제DB




삼성자산운용은 타깃데이트펀드(TDF)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 1위뿐 아니라 당시 국내서 생소했던 TDF 시장을 개척한 선두주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최근 TDF 시장이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일으키게 만든 세몰이의 장본인 역시 삼성자산운용이다.

1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2016년 첫선을 보인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가 수탁고 4,000억 원을 돌파, 전체 1조원 시장 중 40%를 점유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여전히 뜨겁다. 일반적으로 연금펀드는 연말에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삼성 한국형 TDF에는 연초부터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올해만 1,000억 원 이상이 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형 TDF를 한국인의 생활 패턴에 맞게 상품을 재설계해 삼성 한국형TDF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한국인의 특화된 생애주기 자산배분(글라이드 패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졸업, 입대, 취업, 결혼 등 한국인 생애주기는 미국인의 생애와 달라 한국형 글라이드 패스를 재설계해 펀드 운용에 반영하게 된다.

2년 전만 해도 100억원에 미치지 못했던 TDF시장은 삼성 한국형 TDF의 등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TDF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역할을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자산운용에서 국내 시장에 TDF를 소개할 당시 이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삼성운용은 TDF를 출시하며 ‘대한민국에 없던 연금솔루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은퇴 후 삶이 막막했던 국내 시장을 노크했다. 결과는 적중했다. 시간이 갈수록 시장에서는 불안한 노후를 지탱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펀드라는 신뢰가 생긴 동시에 수익률 역시 이를 뒷받침했다. 삼성한국형TDF2045증권투자신탁H_Cp(퇴직연금)의 6개월 수익률은 2.62%, 1년 수익률은 10.77%다. 2016년 4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19.83%에 달해 업계 1위다.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TDF운용 팀장은 “저금리시대에 장기투자에 맞는 국내에서 제대로 된 연금상품에 대한 필요성을 고민해서 나온 것이 삼성 한국형TDF 상품”이라며 “100세 시대에 연기의 필요성에도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사적연금이 없어 이를 고민한 결과 나온 상품으로 시장에서도 이 고민을 알아보고 현재는 인정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한국형TDF는 은퇴시점에 따라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펀드 등 총 7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투자자가 은퇴시점을 고려해 상품을 선택하기만 하면 펀드가 자동으로 최적의 투자를 수행한다. 예를 들어 2030년 은퇴가 예상되면 ‘삼성 한국형2030’펀드에 가입하면 된다. 물론 다른 펀드 선택도 가능하다. 은퇴시점이 멀수록 주식비중이 높고 가까울수록 채권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자산배분을 실행한다.



TDF는 대부분의 국내 연금자산 투자자가 자산배분에 대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예상되는 은퇴시점만 정하면 펀드가 알아서 최적의 자산배분을 찾아 투자한다. 주식비중을 청년기에는 79%까지 은퇴시점에는 29%, 이후 30년간 18%로 축소해 적극적 투자에서 보수적 투자로 자동 분산투자 한다. 펀드 내 자산 배분에서도 초기에는 성장주 중심에서 배당주 등 인컴펀드로 채권투자도 하이일드 비중을 점차 줄이고 글로벌 국채 중심의 안정적인 투자로 ‘알아서’ 전환하게 된다.

삼성 한국형TDF의 경쟁력은 분산 헷지로 변동성 장에서도 빛을 발한다는 점이다. 삼성 한국형TDF 각각의 펀드는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3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투자하며 미국, 유럽, 아시아, 이머징 시장의 주식 및 채권펀드 등 글로벌 자산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적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캐피탈그룹은 최고 수준의 TDF 운용성과를 올리고 있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다. 미국 캐피탈그룹은 2007년부터 TDF를 운용해오고 있으며, 10년 연평균 수익률 약 8.02% 에 이른다. 삼성자산운용은 캐피탈그룹의 운용능력을 인정해 한국인의 생활양식을 반영한 맞춤형 ‘한국형TDF’를 설계했다.

삼성자산운용 TDF의 또 다른 매력은 편의성이다. TDF의 자동 자산배분은 ‘Set-It-Forget-It’, 즉 가입자가 한번 설계해놓고 신경 쓰지 않아도 사업자가 알아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투자하는 개념이다. 반면 기존에 국내에서 라이프사이클펀드라고 소개된 펀드들은 엄밀하게 정의하면 가입자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점에 직접 교체하는 ‘Do-It-Yourself’ 형태다. 즉, ‘라이프사이클’이라기보다는 ‘라이프스타일’ 펀드에 가까우며 TDF가 라이프사이클에 더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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