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을 노리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와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만난다.
류현진은 22일 오전10시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3일 시즌 첫 등판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3과3분의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전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17일 샌디에이고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2승(무패)째를 챙기며 선발투수의 입지를 굳혔다.
워싱턴전 변수는 등판 일정이다. 애초 6일을 쉬고 24일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리치 힐이 다친 탓에 이틀이 앞당겨져 올 시즌 처음으로 4일 만에 출격하게 됐다. 휴식은 줄고 상대 팀은 더 강해졌다.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타율 11위(0.228)로 타선이 약하지만 워싱턴 타선은 타율은 내셔널리그 8위(0.238)지만 홈런 3위(23개), 도루 1위(23개)를 달리고 있다. 2015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하퍼는 올 시즌 8홈런으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른 강타자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 스트래즈버그는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워싱턴전에 통산 2차례 등판해 1패에 평균자책점 3.09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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