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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기본급 동결·임금 20% 반납 노조에 제안

노조, 기본급 14만6,746원 인상 요구

현대중공업이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협약에 앞서 20일 노조에 기본급 동결과 함께 임금 일부 반납을 제안했다. 반면 노조는 과거 호황기 수준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본급 14만6,746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어 쉽지 않은 협상이 될 전망이다.

회사의 이날 제시안에는 △기본급 동결과 경영정상화 시까지 기본급 20% 반납 △월차 유급휴가 폐지 후 기본급화 △연차 유급휴가 근로기준법 기준 적용 △지각·조퇴 시 해당 시간분 임금 감액(감급) 규정 신설 등을 담았다. 또 △불임수술 휴가(3일) 폐지 △조합 투표·유세시간 등 인정시간 축소 후 기본급화 △임금피크 적용 기준 변경(만 59세→만 56세) 등을 담고 있다.

회사는 “조선·해양사업 침체가 길어지면서 일감이 창사 이래 최저치로 떨어져 하반기에는 3,000여 명의 대규모 유휴 인력이 발생하고 올해 대규모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회사의 생존과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현재 매출 규모와 상황에 맞게 고정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노조는 전날 회사에 전달한 노조 요구안에서 △기본급 14만6,74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자기계발비 20시간→30시간(관련 비용) 인상 △성과금 250%+α △총고용 보장(고용안정협약서 작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회사와 노조의 요구안 사이에 간격이 커 올해도 쉽지 않은 협상이 될 전망이다. 노조는 임단협과 별개로 회사의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을 결의하고 24일부터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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