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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이익 증가세에 국내 금융사 1분기 실적 꽃피네

신한금융 경상이익 18% 증가

우리은행 일회성 요인 제외하면 사상 최대

하나금융 2012년 외환은행 인수 후 최대 분기 실적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견고한 경상이익 증가세를 기반으로 지난 1·4분기에 실적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대출과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나고 수수료수익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8,575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표면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손익인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을(세후 약 2,800억원) 제외하면 경상적으로는 18.9%(1,362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5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1% 확대됐고 비이자 이익은 3,844억원으로 29.3% 늘었다. 수수료 수익은 펀드, 신탁을 중심으로 24.5% 늘어난 4,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용병 회장이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난해 매트릭스 조직으로 바꾼 이후 자본시장 및 글로벌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글로벌투자은행(GIB) 영업이익은 34.4%, 자산관리(PWM) 부문은 25.9% 상승했다. 특히 은행의 글로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761억원을 기록했고,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6,0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손태승 행장의 첫 성적표를 받은 우리은행은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렸다.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5,897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였던 5,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5%(478억원) 감소했으나 지난해 중국 화푸빌딩 관련 대출채권 매각 이익 1,300억원(세후)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16.2%(822억원) 늘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50%로 지난해 4분기 1.47%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중심 대출성장과 저비용성예금 증대 덕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은 1조2,361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3.6%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신탁 등 자산관리상품 판매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돼 전분기 보다 54.9% 늘어난 3,16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6,712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으로 지난 2012년 외환은행 인수 후 6년내 사상 최대치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 수수료 이익은 20.8%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5%로 외환은행 인수 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를 넘어섰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6,319억원으로 32% 증가해 통합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걸로 해석된다. 다만 은행 이익 비중이 계열사의 90%를 넘는 점이 앞으로의 과제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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