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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사장 임기 절반 남기고 사퇴

박명식 사장 19일 비공개 이임식





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3년 임기 중 절반을 넘기지 못하고 지난 19일 돌연 사퇴했다. 박 전 사장은 2017년 1월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황교안 전 총리에게 임명됐다.

LX는 19일 박 전 사장의 비공개 이임식이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사장이 현 정부의 임명권을 존중하고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기원하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LX는 조만승 지적사업본부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사장추천위원회도 조만간 구성해 새로운 사장 공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X 사장의 사퇴는 회사 안팎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는 평이 많다. LX 관계자는 “워낙 갑자기 결정되고 박 전 사장이 임기를 많이 남긴 채 퇴임한 것이라 좋은 일도 아니고 해서 굳이 언론에 이임식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LX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한국철도공사나 도로공사 등 주요 공기업과 달리 정치적 외풍을 많이 받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임기를 절반 이상 남겨둔 박 전 사장이 갑작스럽게 떠밀리듯 자리를 내놓음에 따라 일부에서는 후임으로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 전 사장은 재임 기간 흑자 경영과 함께 284명의 정규직 전환, 1만여개 일자리 창출 로드맵 수립,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간드림센터 운영, 동반성장 평가 최고 등급 등의 실적을 남긴 바 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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