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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계 라이징 스타, 타이슨 램

  • 류시환 기자
  • 2018-04-20 19:24:48
  • 스포츠
장인의 손길, 남다른 감각이 더해진 프리미엄 수제퍼터가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대를 이어 수제퍼터를 만드는 디자이너와 골프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디자이너를 만났다. 바로 아버지 티피 밀스에 이어 수제퍼터를 만들고 있는 데이비드 밀스와 퍼터계에 떠오르는 신성으로 불리는 타이슨 램이다.


미국의 골퍼들이 스물일곱 살 퍼터디자이너에 열광하고 있다. 최고의 퍼터 디자이너 중 1명으로 꼽히는 스카티 카메론에 비견되는, 말 그대로 차세대 주자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들고 혜성처럼 등장한 타이슨 램, 그의 시대가 가까워오고 있다.


퍼터계 라이징 스타, 타이슨 램


사람들이 차세대 퍼터디자이너라고 한다.

사실 잘 모르겠다. 겸손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사람들이 제2의 스카티 카메론이라고 부른다. 그런 평가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타이슨 램이고 싶다. 나 아닌 누군가로 불리는 것이 아니라 나 자체였으면 좋겠다.


스타키 카메론과 당신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나이와 회사 규모다(웃음). 나는 젊고, 그는 중년이다. 나는 작은 가족 중심 회사지만 그의 회사는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우리의 차이는 활약하는 시대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핸드메이드 퍼터로 시작했지만 나는 장비가 발전한 시대에 퍼터디자인을 시작했다. 나만의 생각, 각감이 더해진 퍼터를 현대 기술의 도움 속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그게 가장 큰 차이다.


타이슨 램이라는 이름을 단기간에 알리게 됐다. 어떻게 된 일인가.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를 이용해서 사람들에게 다가간 것이 적중한 것 같다. 친밀감을 느낀 것 같다. 개발, 디자인, 제작 과정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타 브랜드와 달리 제작 과정을 모두 공개한다. 비밀이 없다. 작업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점을 좋아한 것 같다. 무엇보다 멋진 퍼터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알려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니까.


퍼터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

퍼터디자이너와 전혀 무관한 사람이었다. 대학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했다. 미술이나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단순히 골프를 좋아하고, 장비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 시작이었다. 볼 마커와 같은 작은 액세서리를 만들며 관심이 생겼고, 이후 본격적으로 퍼터를 만들게 됐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해서 디자인했다. 처음에는 지인의 장비를 빌려서, 이후 기계를 사서 디자인했다. MCT(쇠를 깎는 작은 기계)와 컴퓨터를 이용해서 퍼터를 만들었다.


당신이 디자인한 퍼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일반적으로 퍼터는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양산형과 미적 요소가 강조된 컬렉션으로 나뉜다. 나는 컬렉션 퍼터를 추구한다. 좀 더 특이한 디자인을 좋아하고,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그 결과물이 마음에 든다. 사람들도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다. 특별함이 있기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첫인상이 매력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2018 PGA쇼에서 타이슨 램 퍼터를 만날 수 있었다. 계약을 원하는 바이어가 있었을 텐데, 얼마나 많았나.

단독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았다. 우리의 주요 거래처인 퍼터 유통 회사가 차린 부스에 타이슨 램 퍼터가 들어갔다. 올해 40여개의 퍼터가 전시됐는데 전시회 첫날 오전에 35개가 판매돼 인기를 실감했다. 그리고 해외 곳곳의 바이어가 찾아왔는데 계약을 하고 싶다고 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퍼터계 라이징 스타, 타이슨 램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3대 골프용품시장이라고 한다. 한국시장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가.

주변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얘기해줘서 조금은 알고 있다. 세금 때문에 골프 비용이 비싸다는 것, 그럼에도 한국인들이 골프에 대한 열정이 크다고 했다. 골프용품시장이 매우 크다는 것도 들었다.


타이슨 램에게 관심을 갖는 한국골퍼들이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당신의 어떤 점이 부각되길 원하나.

작은 회사, 브랜드지만 큰 회사와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 멋진 퍼터를 만들고 있다. 품질이 좋다고 자부한다. 제품이 좋은데 그냥 좋은 게 아니다. 성능과 디자인 등 모두 좋다. 이 점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조만간 한국의 퍼터갤러리에서 타이슨 램 퍼터를 만날 수 있다고 들었다.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지 못했다. 퍼터 거래를 원하는 곳이 많은데 수량을 맞추기 쉽지 않다. 한국은 2월 중순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당분간 거래처를 늘릴 수 없는 상황으로 한국에서는 퍼터갤러리에서 소량 판매하려고 한다.


퍼터갤러리 측은 타이슨 램을 한국에 초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때 한국 골퍼들과 만난다면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싶나.

항상 타이슨 램 퍼터에 관심 있는 골퍼들과 만나고 싶다. 어떤 디자인의 퍼터를 원하는지 알고 싶다. 나는 골퍼들이 선호하는 것들을 찾아서 맞추길 원한다. 한국에 가서 그들을 만난다면 그들의 마음을 알고 싶다. 모든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게 다르다. 한국 골퍼의 생각을 읽고 한국 골퍼들을 위한 퍼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한국 골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타이슨 램 퍼터를 좋아하는 팬들을 ‘램베서더(램+앰배서더)’라고 부른다. 한국 골퍼 중 램베서더를 많이 만들고 싶다. 새로운 퍼터를 선보이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앞으로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편집부 / 글_류시환 기자 soonsoo8790@hmgp.co.kr, 사진_류시환 기자, 퍼터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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