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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스톡-동아아교] 中 '아교' 생산량 75% 차지...가격 올라 실적 쑥

김철 KB증권 대치지점 중국전문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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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아교(000423)는 중국 내 아교를 생산하는 대표기업으로 동사의 아교 생산공법은 중국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현재 중국 내 아교 생산량의 75%를 차지하고 있고 아교와 아교를 가공한 다양한 식품도 생산하고 있다.

당나귀 가죽을 고아서 만든 아교는 중국의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약 2,200년 전인 동한 시기의 ‘신농본초경’, 약 500년 전인 명나라 시기의 ‘본초강목’ 등 중국 대표적인 약학서에 기록돼 있으며 중의학에서는 뛰어난 보혈 기능으로 산삼·녹용과 더불어 3대 귀중한 약재로 여기고 있다.

과거 중국 농촌지역에서 농사나 운송수단으로 많이 이용하던 당나귀가 경제발전과 더불어 농업기계와 자동차로 대체되면서 사육농가가 크게 감소했고 사육 마릿수는 지난 2001년의 1,100만마리에서 현재 500만마리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소득 증가와 함께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교 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주원료인 당나귀 가죽 가격은 지난 16년간 20여배 올랐고 아교 제품가격은 50배나 상승했다. 중국 내 당나귀 가죽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해 아프리카와 중동으로부터의 수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아교 가격은 추가 상승 여력이 많다. 동사도 2016년 11월에 제품가격을 평균 14% 올린 데 이어 지난해 11월 제품가격을 10% 추가 인상했다.



최근 발표한 2017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73억7,200만위안,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6% 증가한 20억4,400만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늘어 가격 인상 효과가 크게 나타났고 올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인 당나귀 가죽 공급 부분에서는 중국 내 보유하고 있는 20여개 목장 외 해외 수입 채널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호주·브라질·프랑스 등 국가의 현지 기업과 제휴해 공동으로 당나귀 목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에는 100% 자체 공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교 가격이 상승하면서 새롭게 아교 생산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올해 초 아교의 효능에 대한 논란도 발생해 주가가 부진했지만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차별화된 제조공법, 원재료 공급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의 고성장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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