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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집중"

조선중앙통신 20일 전원회의 결정서 채택 21일 보도

김정은 “어떤 핵실험·중장거리로켓·ICBM 발사도 필요없어”

지난해 11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화성-15형 미사일을 살펴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2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오전 보도했다.

통신은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라는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며 결정서에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결정서는 이어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해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핵개발의 전 공정이 과학적으로, 순차적으로 다 진행되었고 운반 타격 수단들의 개발사업 역시 과학적으로 진행되어 핵무기 병기화 완결이 검증된 조건에서 이제는 우리에게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전원회의에서는 “당과 국가의 전반사업을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지향시키고 모든 힘을 총집중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정서인 ‘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하여’도 채택됐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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