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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열풍에 여성 바이오 투자심사역도 훨훨





창업 초기부터 옥석을 가리는 바이오 분야의 투자 심사역에도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최근 자본시장에서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분야 여성 투자심사역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분야 여성 투자심사역들의 활약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HB인베스트먼트는 안신영 SBI인베스트먼트 상무를 대표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상무는 1세대 바이오 여성 심사역으로 질병 진단용 시약·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엑세스바이오, 체외진단 기기를 개발하는 아이센스 등에 투자해 성과를 거뒀다. 그간 성과를 인정받아 HB인베스트먼트에서 영입한 셈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도 최근 경혜원 박사가 바이오 분야 투자 심사역으로 합류했다. 경 박사는 이화여대 박사후연구원 출신으로 새롭게 벤처캐피탈 영역으로 이직했다.

일반적으로 투자심사역 시장에서 남성의 비중은 높은 편이다. 지난 2015년 기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전체 투자심사역 중 남성이 690명, 여성이 57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투자심사역이 전체 93%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명공학 등 바이오 관련 전공자에서 여성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벤처캐피탈 영역으로 이직하는 경우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직 출신의 여성 투자 심사역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문여정 인터베스트 이사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의사 출신 1호 심사역으로 꼽힌다.

조아련 미래에셋벤처투자 수석은 “전통적으로 남성 투자심사역이 많았고 선호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좋은 여성 심사역들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2, 3년 동안 창업투자회사, 신기술금융사업자가 많아지면서 인력 충원이 많이 된 점도 이같은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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