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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모토쇼 25일 개막]"사드 보복 지나갔다"…현대기아차, 만리장성 넘는다

현지전용 스포티 세단 첫 공개 등

현대차, 친환경차 등 14대 전시

기아차 'QE'로 SUV 명가 어필

현대자동차의 중국형 ‘코나’인 ‘엔씨노’.




정의선(왼쪽 세번째)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씨노(중국형 코나)’ 출시 행사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한국 자동차 업계가 이번주 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이 최근 누그러지면서 적극적인 신차 공개와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18 오토 차이나(베이징모터쇼)’가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25일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14개국 1,200여개의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해 연간 3,000만대가 팔리는 세계 최대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105종의 차를 포함해 총 1,022대가 전시된다. 이번 모터쇼의 화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로 특히 중국에서 자리 잡은 전기차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자동차 업계에 이번 모터쇼는 특히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사드 논란과 경제 보복, 중국인들의 반한감정이 겹쳐 끝없이 추락한 중국 실적이 회복 기미를 보이는 시점에 열리기 때문이다. 이때를 놓치지 않아야 조기에 판매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신차·콘셉트카·친환경차 등 14대를 전시한다. 특히 주목되는 차는 중국 전용으로 개발한 스포티 세단이다. 이 차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로 차명과 상세 제원은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콘셉트카는 ‘르 필 루주’가 나간다. 현대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나타내는 차로 최근 수년간 집중 육성한 디자인 역량을 과시하게 된다.



친환경차는 수소차 ‘넥쏘’와 중국형 ‘쏘나타’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엘란트라’의 전기차 등이 소개된다. 현재 판매 중인 양산차로는 최근 출신된 ‘엔씨노(중국형 코나)’를 중심으로 ‘ix25’, 중국형 ‘투싼’, ‘ix35’ 등이 전시된다.

‘ix35’의 바이두 커넥티드 쇼카가 전시되는 것도 특징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최근 자동차의 정보통신기술(ICT) 장치에 대단히 민감해졌다. 이 차는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와 협업해 개발한 커넥티드 서비스가 탑재됐다.

기아차는 중국 전용 SUV인 ‘QE’를 최초 공개한다. 세계적인 SUV 선호 추세는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기아차는 QE를 내세워 ‘SUV 명가’ 이미지를 확실히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친환경차이자 신차로 ‘K5’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 처음 공개된다. 콘셉트카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내보낸다. 양산차는 ‘스팅어’ ‘K2’ ‘K3’와 함께 ‘카이션(K4)’과 ‘K5’ 상품성 개선모델을 전시한다.

한편 자체 브랜드를 가진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불참한다. 쌍용차는 중국 합자법인 프로젝트가 지난해 좌절되면서 중국 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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