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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12번째 느낌표' 새길까

LPGA LA오픈 3R

9언더파로 모리야와 공동 선두

박인비 2타 차 3위, 지은희 4위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우승할 때마다 골프백 전면 이름 아래 부분에 느낌표를 새겨 넣는다. 국내에서 통산 9승을 거두고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고진영이 12번째 느낌표를 채울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윌셔CC(파71·6,450야드)에서 열린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그는 태국의 자매골퍼 중 언니인 모리야 쭈타누깐(24)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고진영은 세계 1위 출신 선배들인 박인비(30·KB금융그룹), 유소연(28·메디힐)과 동반 플레이를 펼쳤지만 긴장하지 않았다. 5언더파 66타는 이날 전체 출전선수 중 가장 좋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였다. 선두 쭈타누깐에 4타 뒤진 단독 6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12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뽑아내 단독 선두에 나섰다. 16번홀(파4)에서 벙커와 러프를 거치면서 첫 보기를 범한 탓에 쭈타누깐, 지은희(32·한화큐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티샷을 러프로 보낸 17번홀(파4)에서 파를 잘 지켜낸 고진영은 마지막 홀(파3)에서 30cm 버디를 잡으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 쭈타누깐이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고진영과 나란히 선두가 됐다.



고진영은 경기 후 LPGA 투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느낌표’에 대해 “대회마다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씩 더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에 진출한 그는 호주 여자오픈에서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다. 박인비는 2타를 줄여 선두와 2타 차 단독 3위(7언더파)에 자리했고 지은희가 머리나 알렉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6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유소연은 2타를 잃고 8위(4언더파)로 밀렸다. 지난해 신인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전날 합계 5오버파에 그쳐 시즌 두 번째 컷오프의 고배를 들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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