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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PB '엘라코닉' TV쇼핑에서 처음 만난다

라운지웨어열풍에 란제리 편집숍 신세계TV쇼핑에서 25일 판매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PB를 TV쇼핑에서 처음으로 판매한다.

첫 상품은 신세계가 만든 란제리 중심 편집매장 ‘엘라코닉’의 라운지 웨어로 4월 25일부터 신세계 TV쇼핑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백화점을 벗어나 PB 제품의 판로를 다각화하는 차원이다.

엘라코닉의 럭셔리 라운지 웨어 세트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TV쇼핑이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기 위해 콘셉트부터 원단 선별까지 수개월을 공들였다.



기존 엘라코닉이 20~30대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주로 판매했다면 이번에는 TV쇼핑이라는 특성상 중장년 고객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대중적 디자인을 선보인다. 가운, 원피스 등 4가지의 라운지 웨어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며 가격은 11만원대. 엘라코닉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시원한 인견 소재로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수입 브랜드에서나 주로 볼 수 있었던 고급스러운 프린트로 여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집에서 뿐 아니라 외출복, 공항패션, 여행지에서도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인 라운지 웨어는 소확행, 스몰 럭셔리 등의 분위기와 맞물려 올해 트렌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특히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싹트고 홈퍼니싱 등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집에서 목 늘어난 티셔츠를 입기보단 패셔너블한 가운이나 원피스를 입고 SNS에 사진을 올리는 등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 것. 라운지웨어의 대표 아이템인 로브를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집이나 공항 등에서 소화하며 지난해 로브 열풍이 시작된 데 이어 뷔스티에 등과 같은 란제리룩도 전반적인 라운제웨어의 인기를 거들고 있다.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은 2017년 8월 처음 오픈할 때부터 전담 디자이너를 영입해 속옷 브랜드 ‘언컷’을 내놨다. 이번에는 ‘엘라코닉’이라는 라벨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유통뿐 아니라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셈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신세계TV쇼핑은 2개월 전부터 이태리에서 제품 소개 영상을 만들었다. 엘라코닉만의 이국적이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드러내기 위해 해외 로케이션까지 시도했다. 무엇보다 TV 쇼핑 최초로 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방송 촬영했다. 신세계백화점만의 고급스러운 감각과 퀄리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스튜디오가 아닌 강남점 매장에 쇼호스트가 직접 방문해 방송을 선보인다.

작년 처음 강남점에 선보인 엘라코닉은 현재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대구점, 시코르 플래그십 강남역점까지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의 란제리 중심의 편집매장으로 국내외 40여개의 브랜드와 1200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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