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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혁명에 맞춰 '생산성의 개념'부터 다시 정립해야

한국생산성본부, 제1회 미래 생산성 포럼 개최

4IR시대, 생산성 패러다임 변화와 개념 재정립 방향 모색

지난 20일 오후 종로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제1회 미래 생산성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포럼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생산성본부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고에 대응해 생산성 패러다임의 변화와 생산성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 20일 오후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4IR시대, 생산성 패러다임 변화와 생산성 개념 재정립 방향 모색’을 주제로 개최한 ‘제1회 미래 생산성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고 23일 밝혔다.

생산성본부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IoT 등 혁신적 기술에 의해 기존과는 다른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전통적인 생산성의 개념, 측정 방법으로는 무형적인 부분의 생산성 증가를 완전히 측정하지 못하는 한계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변화가 초래하고 있는 생산성의 실체, 변화의 내용, 영향 등 생산성 패러다임 변화의 방향을 정확히 인식하고, 전통적인 투입 관점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생산성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포럼은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생산성 패러다임의 변화와 생산성의 미래’, ‘4IR 시대 새로운 생산성 개념 정립 방향’ 등 두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노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의 노동 등 요소 중심 생산성 향상보다 혁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산출 및 투입 중심의 생산성이 아닌 생산성 전반에서 프로세스 혁신이 일어나게 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생산성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존 산출 및 투입의 생산성 측정 시스템에서 벗어나 프로세스 혁신을 생산성 측정 시스템에 반영하는 방향도 고민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정만기 전 산업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생산성 개념의 변화, 변화하는 생산성의 측정 등 두 가지 측면에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변화하는 생산성을 측정하자면 투입 측면에서 빅데이터, 정보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떤 요소가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지 새 투입요소를 고민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매출, 부가가치 등 영업실적에 기반 한 산출 방식은 단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다. 혁신적인 기술 변화로 인해 산출되는 부가가치 등 4차 산업혁명, 고객 맞춤형 생산 시대에 적합한 산출을 반영한 새로운 지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김연성 인하대 교수는 ‘4IR과 생산성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 발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산업, 경제구조 변화를 생산성 측면에서 설명한 후 4차 산업혁명시대 신기술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의영 군산대 교수는 ‘기존 생산성 개념의 한계와 새로운 개념 정립’을 주제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 융복합, 주체 간의 연결성 등이 핵심으로 개별기업 간 1:1 경쟁에서 클러스터 간 경쟁으로 변화됨에 따라 혁신, 제휴 등 생태계 조성과 협업, 혁신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생산성의 개념으로 ▲클러스터 및 네트워크를 통한 생산성, ▲중소기업간 공동사업, 협동조합을 통한 생산성,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통한 생산성을 아우르는 ‘생태계 생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산성본부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향후 생산성 측정의 기본 요소인 투입, 산출 및 새롭게 고려해야 할 요인 등 세부 주제별로 생산성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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