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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단 잘 어울려”..‘슈츠’ 장동건X박형식, 감독도 넋 놓은 비주얼

‘슈츠’가 장동건, 박형식의 비주얼부터 완벽한 브로맨스를 장담했다.

/사진=지수진 기자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 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진우 PD, 배우 장동건, 박형식, 진희경,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가 참석했다.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날 김진우 PD는 ‘슈츠’의 특징으로 “캐릭터가 주가 되는 드라마다. 처음에는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해서 점차 관심으로 이어지고 그 다음에는 캐릭터를 응원하고 공감할 수 있게 그리려 한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 역시 캐릭터들의 성장이나 독특한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다. 무엇보다 호흡이 기존 우리나라의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 다른 호흡법이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메인 브로맨스를 펼치는 장동건과 박형식의 캐스팅 이유로는 “그림적으로 일단 잘 맞을 것 같았다. 두 분과 사석에서 뵀었는데, 그 때 같이 보고서 ‘잘 어울리신다.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그려내고자 하는 바에 최적화됐다고 생각했다. 너무 확신처럼 좋았다”며 두 배우의 비주얼을 극찬했다.

‘슈츠’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즌7을 이어온 미국 드라마 ‘슈츠’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과의 차별점으로는 “배우들에게 부탁한 부분인데, 흉내를 내지 말고 해석을 하자고 했다. 지나치게 한국적으로 바꿀 경우 원작이 가진 정서가 훼손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반대로 모방하다 보면 저희와 안 맞을 수도 있었다. 그 수위를 잘 찾으려 노력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준비해서 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진우 PD는 “외국 작품을 원작으로 새롭게 만들 때 원작의 장점을 살리면서 한국 상황에 맞출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몇 가지 작법을 활용하고 있다. 기본적인 드라마의 작법과 달리 해보고 싶었다. 각 회별로 중심이 되는 인물과 사건이 있다. 미드의 작법이기도 할 텐데 1/N로 쪼개기 보다는 회별로 우리가 보여줘야 할 것들을 중심을 가지고 보여주려 한다”고 전했다.

‘추리의 여왕1’로 시즌제를 탄생시킨 김진우 PD는 ‘슈츠’에서도 시즌제 생각이 있냐고 묻자 “배우 분들도 그렇고 다른 상황도 잘 맞아야 시즌제가 갈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욕심은 난다”고 대답했다.

/사진=지수진 기자


2012년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장동건은 극 중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날 장동건은 “원작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작품을 결정했다. 결정 이후에 원작을 봤는데 재미있고 매력적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원작을 어느 정도 참고했는지 묻자 그는 “시즌1까지 보고 덮었다. 오히려 원작을 따라하게 될까봐 그랬다. 확실히 미드와는 다른 호흡과 매력이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극 중 모든 방면에서 완벽한 인물과 실제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자신감, 외모, 위트 모두 비슷한 것 같은데 요즘엔 위트를 좀 더 보충하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박형식과의 현장 케미에 대해서는 “형식 씨와 지내면서 느낀 점이, 세대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대화가 잘 통했다. 선배에게 너무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더라. 드라마 속 캐릭터가 굴하지 않는 캐릭터인데 실제로도 그런 것이 있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블록버스터를 1년 가까이 촬영하면서 인간 내면을 보여주는 작품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또 그런 걸 하다 보면 보편적이고 밝고 경쾌한 걸 하고 싶은 게 심리인 것 같다. 나도 그런 것들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며 “최근에 어둡고 다크한 것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이번에는 밝은 걸 해보고 싶었다”고 작품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는 “시청률 15%가 넘으면 시즌2에 출연하고 싶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박형식은 ‘슈츠’에서 천재적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변호사 고연우로 분했다. 박형식은 “첫 대본을 받았을 때 어려운 용어와 대사로 인해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원작을 보고나서 브로맨스와 특유의 신선한 세련됨에 끌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신선한 드라마가 나올 것 같았다”며 “장동건 선배님과 초반에 부딪히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뵐 때마다 내가 먼저 내밀기도 하고 그런다”라고 전했다.

/사진=지수진 기자


/사진=지수진 기자


국내 최고 로펌 ‘강&함’의 1인자 강하연 역의 진희경은 촬영장에서 가장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는 배우로 “장동건 씨라 생각한다. 장동건 씨로 인해 사건의 중심이 생기리 때문이다. 장동건 씨를 보면 ‘슈츠의 느낌이 딱 저 느낌이지’라고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

또한 “현장의 재롱둥이는 박형식 씨다. 현장의 ‘투덜리우스’는 최귀화 씨다. 생각보다 체력이 약하시더라. 9시 이후로 투덜거리며 발랄함을 맡고 계시다. 고성희 씨는 현장에서 귀여움을 맡고 계시고 채정안 씨는 새로운 깨방정과 발랄함, 재치는 보여주고 계시다. 나는 현장에서 그냥 중후함을 맡고 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강&함’의 진정한 능력자 홍다함 역을 맡은 채정안은 “미드 원작에서도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나온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정서인 것 같다. 자유롭게 감독님께서 잡아주신 수위 안에서 표현을 해보려 한다”라고 자신의 역할 방향을 소개했다.

이상적인 패러리걸 김지나로 분한 고성희는 “‘패러리걸’은 법률 전문 지식을 가지고 변호사들을 돕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라며 “자신감도 넘치고 똑똑한데 화도 많은 인물이다. 화를 어떻게 하면 잘 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입체적인 역할을 예고했다.

최귀화는 ‘강&함’의 파트너 변호사 채근식 역을 맡았다. 최귀화는 “이 역할을 하기 위해 13kg 정도를 찌웠다. 살이 원래 찌는 체질이 아니어서 힘든 과정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슈츠’는 25일부터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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