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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캠프 그리브스' 문화 예술교류 거점으로

DMZ 리서치·DMZ 크리에이티브·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 등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내 유일 미군반환기지인 경기도 파주‘캠프 그리브스’가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된다. 경기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중장기 비무장지대(DMZ)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의 하나로 파주 캠프 그리브스 ‘DMZ 피스 플랫폼’(DMZ Peace Platform)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DMZ 피스 플랫폼은 캠프 그리브스 내 탄약고 등 10개 시설물과 야외공간을 활용해 DMZ 리서치 프로젝트,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다. DMZ 리서치 프로젝트는 6.25 전쟁사, 주둔 미군 시각자료 등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적 보존 가치를 지닌 희소성 높은 아카이브 자료를 확보·구축한다.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적 맥락과 공간적 가치를 바탕으로 거리 공연, 전시, 오픈 스튜디오,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접목해 새로운 창작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평화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참여 작가와 작품을 공개공모 중이다. 시각예술 작품과 음악, 연극, 댄스,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선정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공간을 제공하는 스튜디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 가을에는 젊은 계층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종합 문화예술축제 ‘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을 연다. DMZ 크레이에티브 프로젝트로 발굴된 작가 작품들을 근간으로 거리 예술 합동공연, 기획 이벤트, 시각예술 프로젝트, 관람객 참여 행사 등이 진행된다.

도와 공사는 캠프 그리브스 방문객들이 전쟁과 평화, 상흔과 치유의 가치를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6~10월 임진각에서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는 지난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지로, DMZ로부터 불과 2km가량 떨어진 곳에 있어 미군의 흔적과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도는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 사업’의 하나로 전시관 6동, 야외전시장, 탄약고, 볼링장 등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캠프 그리브스 전경 . /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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