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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현민 휴대전화 분석결과 확보…"삭제내용 확인 중"

국과수, 삭제된 자료 복원

말맞추기나 협박·회유 정황 추적

경찰이 국과수로부터 조 전무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감정 결과를 받아 분석 중이다. 사진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서울경제DB




조현민(35·여)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는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조 전무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감정 결과를 받아 분석 중이다.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23일 국과수로부터 디지털 포렌식 분석결과를 건네받았다”며 “휴대전화에 삭제된 자료가 복원된 형태로 와서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벼락 갑질’ 사건 전후 문자 메시지 등을 분석해서 삭제된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다만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과 관련해 지난 19일 압수수색을 벌여 당시 물벼락 갑질이 이뤄졌던 회의에 참석한 임원과 조 전무의 개인용·업무용 휴대전화 4대 등을 확보했다.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찰은 말맞추기나 회유·협박 등 정황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 만약 삭제된 메시지 등에서 증거 인멸을 위한 말맞추기나 회유·협박 등 새로운 정황이 나오면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또 경찰은 폭행·특수폭행 혐의와 함께 조 전 전무에게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 전무가 폭언 및 폭행으로 광고대행사의 업무를 중단시켰을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수사를 위해 압수물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며 “다만 압수물 분석결과에 따라 조 전 전무의 소환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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