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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느릅나무 출판사 침입 TV조선 기자 '절도' 혐의로 입건

지난 24일 경찰이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의 느릅나무출판사 건물 3층의 인테리어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 사무실은 느릅나무출판사에 무단침입해 물건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운영하는 곳이다. (사진=연합뉴스)




느릅나무 출판사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 등을 가져간 TV조선 기자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25일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드루킹’ 김모(48·구속기소)씨 활동 기반인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 등을 가져간 TV조선 기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경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 USB, 휴대전화 등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이 건물 윗층 입주자인 B(48·인테리어업)씨와 함께 사무실에 들어갔다. 경찰은 무단침입 경위와 관련 서로의 주장이 상반됨에 따라 지난 24일 경찰에 출석한 A씨를 상대로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여전히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A씨는 B씨가 건물관리인의 위임을 받은 것으로 알고 B씨의 제안에 따라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A씨가 먼저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 출입을 제안했으며, A씨가 사무실 문을 열어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는 이날 사무실 안에서 보안키를 훔쳤다가 이후 2차례 더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3번째 침입에서는 양주 2병과 라면, 양말 등 20여점을 훔치고 신고자를 폭행한 혐의(준강도)로 현재 구속됐다.

B씨는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서 아들 명의로 된 택배 물건을 발견해 ‘나를 감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나서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택배상자에 적혀있던 이름은 B씨의 아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24일 B씨가 운영하는 인테리어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컴퓨터 본체 2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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