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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 9차선에서 무단횡단..최정상의 카레이서도 피할 수 없어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교통사고 당시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26일 각종 SNS에는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영상 속에선 새벽 시간 택시에서 내린 두 명의 여성이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다 달리던 차량에 치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교통사고로 인해 23세인 두 여성 중 한 명은 사망했으며 한 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0시50분 쯤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일어난 사고로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 C씨(남·41)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운전자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행하던 대학생들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금 빨리 길을 건너려던 안일한 생각에 많은 사람이 무단횡단을 하는데 매년 4000여명 정도가 죽거나 다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행자들은 길을 건널 때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신호를 꼭 준수해야 하며 운전자들은 새벽 시간 편도 3차로 이상 주택가 주변을 운전할 때는 제한속도를 지키고 보행자에 유의해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가 화제가 된 가운데, 무단횡단 사고의 경우 운전자의 책임을 경감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이 시작됐다.

청원자는 “무단횡단자가 먼저 법을 무시하다 사고가 난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법률하에서는 운전자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을 어긴 무단횡단자에게 책임 100% 물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놓고 누리꾼들은 “9차선에서 무단횡단이라니요......” “지하철에 뛰어들어 죽으면 자살이고 도로에 뛰어들어 자살하면 운전자 과실?” “이블랙박스영상없었으면 운전자 억울할뻔했네”“보행자의 안전 불감증 아닌가 저렇게 가면 세계 최정상의 카레이서도 못피하겠다 만약 사고차량 운전석 방향에 차가 있었다면 더 큰사고가 될수도있었을듯” “법이 왜 필요가 있냐?운전자 과속 안했다면 무죄에 정신적 위자료와 차량 수리비 무단횡단자 가족이 지급해라” 등의 의견을 내 놓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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