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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남편 김정은, 문 대통령과 회담 잘 됐다고 해서 기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리설주 여사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에 오후 6시18분 도착했다

리 여사는 마중 나온 김정숙 여사와 함께 평화의집으로 들어섰고, 두 정상 부부는 로비에서 환담을 나눴다.

리 여사는 “아침에 남편께서 회담 갔다 오셔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긴 시간 아주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회담도 잘 됐다고 하셔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리 여사는 “이번에 평화의 집을 꾸미는데 김정숙 여사께서 작은 세세한 부분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조금 부끄러웠다. 왜냐하면 제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이렇게 왔는데”라며 김정숙 여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리 여사는 평화의 집 3층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이어 마지막 환송 행사까지 마친 뒤 오늘 밤 김 위원장과 함께 북측으로 귀환한다.

[사진=SBS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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