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료원과 경기도 용인시가 2일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 건립을 포함한 ‘용인연세 의료복합첨단산업단지 투자·지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지난해 6월 건립식을 가진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지하4층·지상 13층에 연면적 10만㎡(3만여평), 755병상 규모다. 병원 배후부지 20.8만㎡(6.3만평)에 들어설 용인연세 의료복합첨단산업단지에는 제약·의료기기·바이오 기업들이 병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첨단제품 개발과 원활한 임상 적용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게 된다.
양측은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치+운영하고 의료복합첨단산업단지를 활용해 청년창업 촉진, 벤처기업 육성, 4차 산업과 연계한 시민교육, 청소년 진로교육 등을 진행하며 주변 광역교통망을 개선할 계획이다.
윤도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이 융합된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미래의학의 전초기지가 될 의료복합첨단산업단지 건립에 용인시와 힘을 모아 진행할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모범적 선례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첨단의료 인프라를 갖춰 100만 시민에게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사업 성공을 위해 교통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연세의료원의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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