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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록, ‘같이살래요’ 유동근-장미희 잇는 큐피트 될까? 고군분투

‘같이 살래요’ 장미희의 빌딩주 정체가 들통난 가운데 이를 알게 된 금새록의 물 밑 고군분투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kbs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금새록은 효섭(유동근 분)이네 4남매 중 철부지 막내딸 현하 역으로 매주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지난 회 방송에서는 아빠 효섭(유동근)과 미연(장미희)이 결혼하면 자신은 빌딩주 딸이 되는거냐며 인생 역전의 꿈에 부풀었다가 설렘도 잠시, 얼마 후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이 과정에서 현하는 미연의 재력을 알고도 미적지근한 식구들의 반응을 답답해 했다. 알바퀸인 현하는 “일하면서 배운 건 돈 싫어하는 사람 없다는 건데, 우리 집 식구들은 왜 다들 성인군자야?”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실적인 현하의 돌직구 발언은 자칫 고구마일 수 있는 인물들 사이에서 한 모금의 사이다 같은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현하는 호기롭게 직접 미연을 만나 그의 의중을 묻기도 했다. 앞에서는 미연에 대해 모르는 것처럼 시침을 떼며 은근 슬쩍 다시 만날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이처럼 현하는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철부지 인듯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막내딸의 거침없는 행보가 어디로 튈지 기대감을 유발한다.



한편 현하는 효섭과 미연 두 사람의 관계가 아빠 효섭의 마음에 달렸음을 깨달았고, 미연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게 돼 앞으로의 전개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KBS 2TV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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