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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 급감…"조선업 부활찬가 아직 이르다"

지난달 대비 62.9% 감소

LNG선 가격도 답보 상태





4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급감했다. 올 들어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조선 업황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조선·해운 전문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65만CGT(40척)로 지난 3월 175만CGT(56척)에 비해 62.9% 감소했다. 중국 조선사들이 37만CGT(15척)를 수주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56%)을 차지했다. 지난 1·4분기 수주 1위에 올랐던 한국은 21만CGT(7척)로 2위에 올랐다. 4월 발주량은 전년 대비 크게 줄었지만 1~4월 누적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늘어나기는 했다. 올해 1~4월 누적 발주량은 773만CGT로 2016년 508만CGT, 지난해 543만CGT에서 증가세가 확연하다. 하지만 4월 수주 급감으로 업계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 대형조선사 관계자는 “올 1·4분기 수주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과거 호황기 수준은 아직 아닌 것으로 본다”며 “누적 발주량이 늘어난 것도 지난 2년간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박 가격도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4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PI)는 128포인트로 전달의 127포인트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고부가가치선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가격은 제자리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전달 대비 100만달러 올라 1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초대형유조선(VLCC) 및 벌크선(케이프사이즈)도 지난달보다 100만달러씩 상승했다. 반면 LNG선은 가격 변동 없이 1억8,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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