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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 “미국, 이란 핵합의 방해말고 구체계획 밝혀야”

“이란 거래기업 이익 최대한 보호…미국, 군사적 해법 택할 가능성은 작아”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결정한 만큼 합의를 약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하고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존슨 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란 핵합의 관련 영국 정부 입장과 향후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그는 “영국은 국가 안보에 중요한 이란 핵합의를 떠날 생각이 없다”면서 “미국은 다른 당사자들이 계속 이를 준수하는 것을 방해하는 어떤 행위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이 지역에서 ‘나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핵합의를 어긴 것은 아니라고 존슨 장관은 설명했다.

존슨 장관은 특히 미국이 이란 핵합의 탈퇴 이후 어떤 틀에 따라 행동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한 만큼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의도는 아직 모르지만 (영국은) 최대한 이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해법에 나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존슨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접촉해본 결과 군사적 옵션에 대한 열정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존슨 장관은 다음주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만나 이란 문제에 대한 EU의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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