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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이재명 욕 음성파일' 비판한 남경필에 "몰카 피해자를 왜 욕하나"

/사진=표창원 SNS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욕’ 음성파일을 언급한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판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과거 자신의 친형 및 형수와 통화하며 욕설을 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음성파일 공개) 고민 중”이라며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 후보를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14일에는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재명 음성파일에 대해“정말 비상식적인 폭언이 있고 여성에 대한 것이었다”며 “100만 성남시민으로서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에게 갑질을 한 거라고 느낀다. 이런 분이 1300만 경기도지사가 될 경우 굉장한 갈등과 분노와 갑질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현했다.

이에 앞서 표창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후보 남경필, 얼마나 절박하면 본인도 사생활과 가족 파렴치 범죄로 숱한 비난받는 사람이 상대 후보 사생활 의혹을 내세우는 저급한 네거티브에 의존할까”라며 “승리 위해 악마와 계약 말고 지더라도 품격을 지키시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음성파일에 비판의 목소리를 보내는 것에 대해서 “시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말과 의견은 존중 받아야할 자유”라면서도 “공적인 인물이 지켜야 할 선은 다르다. 가족간 분쟁 다툼 중 일방이 몰래 녹음해 편집한 파일을 왜 듣습니까? 몰카 찍은 범인 비판해야지 왜 찍힌 피해자를 욕하죠? 기타 언행 논란은 공개 자체로 이미 타격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와 결도 스타일도 다르지만 공당의 검증 및 경선 절차 거쳐 선출된 후보 지키고 돕는 것은 당원 및 소속 의원으로서의 의무이다. 우리 당 당원 및 지지자 중 반발하는 여러분의 마음 이해한다. 하지만 자유당 남경필 후보의 비겁한 네거티브, 이에 이용당하는 여러분은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 김남준 대변인은 “이 후보는 ‘욕설을 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했다”며 “그러나 어머니에 대한 패륜에 대해 정치적인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분노한 것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특히 형제와의 인연을 끊어가면서 친·인척의 이권개입을 막아낸 것은 이재명다운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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