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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개막작은 ‘AASSA, 필름 심청’

오는 6월 21일부터 5일간 무주에서 열리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의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5월 15일(화)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초록빛 휴양 영화제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황정수 조직위원장과 유기하 집행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올해 영화제의 특징 및 주요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어서 올해의 개막작 < AASSA, 필름 심청 >의 총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 공동연출 윤세영 감독을 비롯한 성기완 음악감독과 월드뮤직 트리오 ‘AASSA’의 멤버 아미두 디아바테가 참석하여 작품 소개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의 페스티벌 프렌즈 황찬성, 박규영이 참석해 홍보대사로서의 첫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2PM 황찬성, 배우 박규영이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무주 군수 황정수 조직위원장은 “올해도 뜨거운 기대와 성원을 받으며 영화제를 열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가슴과 손끝에서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가 꽃핀다고 생각한다. 대도시의 화려함과 편리함은 적으나 무주만이 가진 정서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설렘, 울림, 어울림의 영화 소풍길이 될 것이다.” 라고 올해 영화제 개최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기하 집행위원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낭만 휴양 영화제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며 6회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짧은 시간 큰 성장을 보인 영화제라는 내외적 평가와 함께 수도권 중심의 문화혜택을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6회를 맞아 크고 작은 변화들을 프로그램에 녹이며 무주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려 한다.”라며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으로 조지훈 프로그래머가 27개국 77편의 초청작 소개와 더불어 외지 관객과 무주 군민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관객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 그리고,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작 < AASSA, 필름 심청 >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무주산골영화제만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개막작의 명맥을 이어갈 < AASSA, 필름 심청 >은 신상옥 감독이 1972년에 연출한 <효녀 심청>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퓨전 음악극이다.

유기하 집행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태용 연출이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AASSA, 필름 심청 >은 1회 <청춘의 십자로>, 4회 <2016, 필름판소리 춘향뎐>, 5회 <레게 이나 필름, 흥부>에 이어 올해 역시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윤세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그룹 ‘3호선 버터플라이’ 멤버 출신인 성기완 음악 감독을 주축으로, 월드뮤직 트리오 AASSA(앗싸)와 MC 메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환상적인 음악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과 윤세영 감독은 “어떤 작품을, 어떻게 꾸며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예술가와 함께하는 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이 가진 기조이자 또 하나의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과거의 것에서 시작해, 가장 미래를 내다보는 예술의 만남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세계를 넘나들며 성장하는 작품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동과 영감을 선사하겠다.”, “김태용 감독과 함께 벌써 4번째 개막작을 준비하고 있다. 무대감독으로서 어떻게 더 아싸한 무대를 만들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개막작 연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음악감독 및 연주를 맡은 성기완은 “새로 생긴지 얼마 안 된 밴드인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용궁과 현실이 어우러진 영화적 배경과 아시아, 아프리카 음악 문화를 결합한 밴드의 특성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르다고 생각했던 공간, 존재, 문화를 결합했을 때 나오는 새로운 에너지를 즐기고 무주 군민과 방문객들이 흥겹게 하나가 되는 축제에 도움이 되고 싶다.” ‘AASSA’의 멤버 아미두 디아바테는 “내가 속한 그리오 가문 역시 고전을 음악에 녹여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심청전의 이야기를 전해들었을 때, 비슷한 아프리카 신화가 떠올랐다.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만나고 융합되는 작업이라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라며 각각의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순서로, 올해 무주산골영화제의 홍보대사인 ‘페스티벌 프렌즈’로 선정된 배우 황찬성과 박규영이 소개되었다. 황찬성과 박규영은 “무주산골영화제가 좋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영화제에 페스티벌 프렌즈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다. 관객들과 함께 영화제를 즐길 생각에 6월이 너무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영화와 자연을 좋아하는데, 이 요소들을 다 갖춘 영화제의 페스티벌 프렌즈로 참여하게 되어 설렌다. 빨리 6월이 와서 영화제를 즐기고 싶다.”라고 말하며, 페스티벌 프렌즈로서의 적극적인 활동 포부를 밝혔다.

2018년 초여름의 시작을 함께할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21일(목)부터 6월 25일(월)까지 5일간 무주를 특별한 낭만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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