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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16일 2차 티켓팅 앞두고 의상스케치+컨셉사진 대공개

2018년 가장 강력한 화제작 뮤지컬 ‘웃는 남자’의 2차 티켓팅이 오늘(16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시작된다. 인터파크 토핑회원은 오후 7시부터 선예매 가능하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선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지난 4월 진행한 ‘웃는 남자’의 1차 티켓 오픈에서는 총 14회차(27,958석) 중 박효신이 출연하는 8회차와 수호의 3회차 공연 전석이 초고속 매진을 기록해 압도적 비율로 예매율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예술의전당 유료 회원을 상대로 진행한 선오픈에는 예매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산 시스템 장애 및 접속 폭주로 서버가 마비되었고 예술의전당이 실검 순위를 장악하며 사상 초유의 티켓팅 대전이 펼쳐진 바 있다.











한편 2차 티켓 오픈에 앞서 ‘웃는 남자’의 캐릭터별 의상 스케치와 실물로 제작한 무대의상을 입고 촬영한 컨셉 사진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컨셉 사진은 ‘웃는 남자’의 실제 무대의상은 물론 디자이너의 의도와 가장 가깝게 스타일링을 하여 촬영한 것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의상 디자인을 맡은 그레고리 포플릭(Gregory A. Poplyk)은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년 넘게 활동하여 색상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인정받아 에미상 최고 의상 디자인 후보에 오른 세계적인 디자이너이다. 그레고리 포플릭의 대표작으로는 디즈니 온 아이스 프로덕션의 ‘겨울왕국’이 있으며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국내 관객에게 그의 의상을 처음 선보였다.

그레고리 포플릭은 작품 배경인 17세기 영국 사회의 귀족과 평민 복식을 고증하는 것을 기본으로 그 시대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크리스찬 디올, 알렉산더 맥퀸, 비비안 웨스트우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영감을 받아 비주얼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약 200여 벌의 의상 스케치를 통해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의 사치스러운 귀족 의상뿐만 아니라 궁핍 했던 평민들의 의상까지 다채롭고 환상적으로 표현하여 관객에게 ‘웃는 남자’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갖게 된 후 유랑극단의 광대로 살아가는 그윈플렌의 의상은 17세기 영국의 서커스, 희극 공연에서 실제 입었던 의상에 대한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컬러나 질감에서 내추럴한 분위기를 살려 디자인했다. 또한 헝클어트린 헤어에 대충 걸친 듯한 셔츠와 활동성이 좋은 조끼, 스웨이드 바지를 배치해 세상사에 서툴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그윈플렌의 풋풋한 ‘청년미’를 표현했다. 반면 그윈플렌의 귀족 의상은 보라색 컬러의 퍼와 황금색 패턴이 새겨진 가운으로 과감하고 화려하게 디자인해 신분차이를 드라마틱하게 보여 준다.



우르수스와 데아의 의상은 스타일적인 면과 컬러, 질감에서 그윈플렌과 통일감을 살려 디자인 함으로써 극중 가족같은 깊은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는 이들의 관계를 표현했다. 브라운, 블루, 녹색, 황갈색 등의 컬러와 면, 린넨, 스웨이드, 가죽 등의 소재를 공통적으로 활용했고 특히 유랑극단을 이끄는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곰’을 뜻하는 이름을 가진 우르수스는 우람한 풍채가 살아나도록 의상을 디자인했으며 라틴어로 ‘여신’을 뜻하는 데아는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린넨 소재의 꽃 패턴이 새겨진 소박한 원피스를 만들어냈다.

또한 귀족층인 조시아나 공작부인과 데이빗 더리모어 경, 앤 여왕 등은 화려하고 멋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특권 계층의 드높은 자존심과 부유함을 한껏 살려 의상을 디자인했다. 특히 조시아나 공작부인의 의상은 라인스톤(모조 다이아), 골드, 진주 등으로 고급스럽게 디자인 해 차별화를 뒀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서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위대한 거장이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완벽히 구축하여 21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가 2013년부터 최고 수준의 스태프들과 5년 간 혼신의 공을 들여온 작품이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 (Robert Johanson)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 작곡가, 잭 머피(Jack Murphy) 작사가가 ‘웃는 남자’에 합류했다. 또한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의 제이슨 하울랜드(Jason Howland), 음악감독 김문정,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 의상 디자이너 그레고리 포플릭(Gregory A. Poplyk), 분장 디자이너 김유선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스태프들이 참여해 관객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 할 예정이다.

EMK의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 낼 예정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2018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화요일 오후 7시, 수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3시, 오후 8시이며 목요일은 오후 8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와 오후 6시30분, 일요일은 오후 3시에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화, 수, 목요일은 R석 14만원, S석 12만원, A석 8만원, B석 6만원이고 금, 토, 일. 공휴일은 R석 15만원, S석 13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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