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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러닝크루]홍대 거리 달리는 '와우산30'·대학생 중심 'RWK'…핫하다 핫해!

여성전용 '비비드레이디'에 기부활동 러닝크루도

대부분 SNS로 가입, 모임 참석 기준 통과해야 회원





몇 년 전부터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한 ‘러닝크루’. 중장년층이 많이 즐겼던 마라톤과 달리 주로 20·3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매년 그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러닝크루에는 10명 미만부터 많게는 수백명의 회원들이 속해 있다. 거리에 현수막을 내걸거나 인터넷 카페에서 회원을 모집하는 마라톤 동우회와는 달리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만 신규 회원을 받는 곳이 대부분이다.

가입 신청을 했다고 곧바로 회원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통상 정기 모임에 몇 차례 이상 참석하는 등의 조건을 통과해야 크루 소속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 내 러닝크루는 현재 50여개에 달한다. 달리는 지역과 추구하는 목표 등에 따라 매주 혹은 매월 정기적으로 활동 중이다.

‘와우산30’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4년 11월 홍대 인근에 직장을 둔 사람들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당시 모임을 만들었던 이들의 회사 주소를 따서 크루명을 정했다.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8시 와우산로 30길 18에서 만나 홍대 거리를 달린다. 보통 3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RWK(Runner’s World Korea)’는 건전한 방법으로 달리기를 함께 즐기자는 목표를 가지고 2012년에 만들어진 대학생 중심 모임이다. 각자 수준에 따라 체계적인 훈련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달리는 지역은 연세대 대운동장과 서울교대 트랙이다.

‘JSRC(JamSil Running Club)’는 2014년 처음 시작한 러닝크루다. 서울 잠실(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을 기반으로 속도보다는 달리기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펀런(Fun Run)’을 지향하는 모임이다. 5회 이상 참가한 러너에게는 ‘JSRC RUNNERS’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88RC’는 1988년생들이 뜨거웠던 1988년의 서울을 기억하려는 취지로 2015년 만들었다.

여성 전용, 기부활동 등 특이한 여성크루도 있다. ‘비비드레이디(VIVID LADY)’는 20~30대 중심의 국내 유일의 여성 모임이다. 여의도한강공원과 일산호수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아침 8시30분에 정규 모임을 진행한다. 팀의 특성에 맞게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UCON(U Can Change Our Next)’은 국내 최초의 기부 러닝크루다. 2014년 50명의 러너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하자는 목표로 시작해 현재 서울과 대구를 포함해 9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50분에 진행되는 정기 러닝에는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산 북측 순환로와 여의도공원 등에서 모임을 갖는데 회원들은 1㎞를 달릴 때마다 400원을 후원한다. 한 달에 한번은 한부모 가정이나 소아암 환우 등을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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