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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장 선임 또 진통 겪나

사추위 4명 압축…내주 최종 확정

노조 "일부 후보 자격미달" 반발

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에서 특정 후보 및 선임 절차에 대한 반대 성명을 내는 등 향후 선임 절차에서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김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 이석 전 삼성물산 부사장, 양희선 전 두산건설 사장, 현동호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 후보자 4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사추위는 늦어도 다음주까지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하고 6월 중순께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선임 절차를 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임될 신임 사장으로는 당초 대우건설 출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4명 중 내부 인사는 주택사업본부장 출신의 현동호 전 사장뿐이다.

한편 대우건설 노조는 지난 17일 일부 후보들에 대한 반대 성명을 냈다. 업계에 따르면 김 전 부사장은 2000년대 초반 현대건설 현장소장 근무 당시 광양항 컨테이너 공사 발주와 관련해 뇌물 사건에 연루돼 구속 수감된 전력이 있다. 이후 삼성물산 건설 부문으로 자리를 옮겼고 서울지하철 9호선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14년 사임했다. 이 전 삼성물산 부사장은 대규모 손실을 입은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알려져 있다. 양 전 사장은 재무 분야, 현 전 사장은 주택 분야에 경력이 집중돼 해외건설 분야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국건설기업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산업은행은 자격요건에 미달하는 후보를 내정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대우건설 신임 사장 선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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