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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전문] 수지, 국민청원 관련 논란에 사과 "무관한 분들 피해, 분명 제 불찰"

/사진=서경스타DB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양예원 성범죄 피해’와 관련한 국민청원 지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9일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린다”며 “그래도 이 일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명 유튜버 양예원은 20대 초반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스튜디오에서 20명 가량의 남성들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3년 뒤 해당 사진이 유포돼 심한 고통을 받고 있음을 호소한 바 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합정 XXXX 불법 누드 촬영’이라는 제목의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고 수지가 이 글에 지지를 선언하면서 해당 청원 참여자수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건과 무관한 스튜디오가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양예원이 지목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원스픽처’는 현재 제 3의 인물이 운영하고 있는 것. 원스픽처 측은 지난 17일 공식 카페를 통해 “위 사건 촬영은 2015년경의 일로 저희 스튜디오가 아님을 밝힌다. 저희 스튜디오는 2016년 1월 새로 인수해 오픈했고 스튜디오 이름과 대표자도 당연히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연히 제가 아니기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자진출석해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담당 조사관 분으로부터 저는 전혀 이일에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을 받았다”면서 “이 일과 전혀 관련 없는 제 신상과 스튜디오 위치 등이 널리 퍼져 이미 저희 스튜디오는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다. 아무런 근거 없이 저희 스튜디오 상호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거나 개인정보인 제 연락처를 알아내 메시지나 톡, 전화하는 일을 당장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남긴바 있다.



<다음은 수지 공식입장 전문>

제가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되어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 글에 제가 동의 표시를 함으로써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입니다.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립니다.

그래도 이 일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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