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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속도로 근로자 추락사고 원인 규명 총력

사고조사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식 결과 주목

19일 오전 8시 47분께 충남 예산군 신양면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 교량에서 작업 중이던 A(52)씨 등 근로자 4명이 30여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




충남 예산군 당진~대전고속도로 구간의 한 교각에서 발생한 근로자 추락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20일 충남 예산경찰서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작업하던 교량 점검시설(경사형 계단)이 갑자기 무너진 원인과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 사고와 관련해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숨진 근로자들이 소속된 건설업체 관계자와 공사를 발주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묻고 있다. 사고 당일 작업이 도로공사 작업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는지도 확인 중이다.



전날 현장을 점검한 전문가들은 단단히 고정돼 있어야 할 앵커볼트가 잘못 시공돼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교량 점검시설을 설치한 업체 관계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과실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21일 예정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민관합동 사고조사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 현장 정밀 감식에 주목 중이다. 감식과는 별도로 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도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한편, 전날 오전 8시 47분께 예산군 신양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에서 교량 하부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교량 점검시설이 무너지면서 30여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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