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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태·최재경 등 특수통 출신 거론…특별검사 내일 윤곽

드루킹 특검법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특별검사로 누가 선임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30명 안팎의 후보자를 추천받은 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는 23일 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이후 야3당 교섭단체가 후보자 명단에서 다시 2명으로 추려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이후 대통령이 1명을 낙점해 특검을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현재 변협 추천명단에는 수사 경험이 풍부한 전직 검찰 고위직이 상당수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과 전주지검장을 지낸 민유태(사법연수원 14기) 법무법인 민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대검 중수부장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최재경(17기) 인천지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대검 중수부장 등을 거친 김경수(17기) 전 대구고검장 등이다. 또 강찬우(18기) 전 대검 반부패부장과 김해수(18기) 전 대검 강력부장, 박민표(18기) 전 대검 강력부장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변협은 “후보 추천이 많은데다 직접 맡겠다는 이도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선임 과정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드루킹 일당이 지난해 대선 이전부터 불법 댓글 조작을 했는지, 또 그 과정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여했는지 등 수사 범위가 광범위한 데다 사안 자체가 정치적으로 민감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현 정권 실세를 수사해야 하는 터라 구속 등 성과를 내면 다행이나 반대라면 ‘봐주기 수사’ 등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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