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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14개국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 인정 못해...외교 관계 위축 불가피”





미주 14개국으로 구성된 리마그룹이 2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멕시코·콜롬비아 등으로 구성된 리마그룹은 20일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승리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와의 외교·금융 협력 관계가 위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이번 대선에 대해 “민주적이고, 자유롭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절차가 보장돼야 한다는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92.6%의 개표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67.7%를 득표해 야권의 경쟁자였던 엔리 팔콘 후보(21.2%)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46.1%에 그쳤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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